あらすじ

그 여자는 돈이 필요했고, 그 남자는 그 여자가 필요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은향의 말이 다 맺어지기도 전에 도열은 신발을 벗고 성큼 거실 위로 올라섰다. 순식간에 예민해진 그녀의 후각에 위험한 냄새가 감지되었다. 한 발, 두 발 뒤로 물러서는 그녀의 행동에 도열의 눈동자가 차갑게 얼어붙기 시작했다. “벗어.” 크지도, 높지도, 빠르지도 않게 도열이 내뱉었다. 확인해야 했다. 그녀가 온전히 자신의 여자라는 것을. 그래야 이 불쾌한 기분이, 이 불안한 기분이 사라질 것 같았다. 그리고 벌하고 싶었다. 자신을 두고 다른 사내를 만나고 다니는 그녀를. “뭐라고요?” 은향의 눈매가 위로 치켜 올라갔고 음성은 신경질적이었다. “들었잖아? 벗어.” “이……이 미친…….” “말조심해. 정말 미친놈이 하는 짓거리를 보고 싶지 않다면” 도열은 차갑게 읊조리며 은향의 손을 던지듯 놓았다. 도열은 다시 잇새로 말을 이어갔다. “네 손으로 벗어. 지금 당장.” -본문 중에서- “헉, 헉.” “아아아.” 까마득한 정상이 코앞이었다. 전력질주를 끝낼 피니쉬라인이 손에 잡힐 듯 다가섰다. 그의 몸짓이 더욱 빨라지고, 그를 온몸으로 흡입하고 있는 은향의 손아귀에 힘이 꽉 들어갔다. “으아악.” “흐흐흑.” 가쁜 숨을 몰아쉬는 도열과 은향의 몸짓이 격렬함의 끝을 달리다 우뚝 멈췄다. 숨까지 멈춘 도열은 눈을 딱 감았다. 매번 그녀와 도달하는 극한 쾌락은 그의 숨을 앗아가고, 전신의 힘까지 샅샅이 흩뿌려버렸다. 펑 소리와 함께 전신이 산산이 부서지는 극한 쾌락. 오로지 그녀만이 줄 수 있는 최상의 환락이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가시지 않은 짜릿한 쾌감에 아랫배를 움찔거리며 그를 꼭 끌어안았다. 차라리 숨이 끊어지기를 원할 만큼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오르가즘은 머리를 관통하고, 심장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창과 같았다. “내가 당신을 언젠가는 뼈째 씹어 먹고 말 것 같아.” 도열이 무너지듯 그녀의 위에 몸을 겹치며 속삭였다. “내가 먼저일 수도 있어요.” 목차 프롤로그1 프롤로그2 1. 어둠과 빛 2. 계약 3. 한 달 전 4. 관계의 삐걱거림 5. 도발적인 일탈 6. 악연이 스치다 7. 그 남자, 그 여자의 마음 8. 밤의 향기 9. 이브의 경고 10. 은향은 직진 중 11. 정리해, 그 애송이! 12. 할까, 말까? 13. 고백하기 좋은 날 14. 행복은 방울방울 15. 끝나다 에필로그 김은희(설화) 설화 타인을 대하는 데 있어 나는 한없이 여유로운 사람 한없이 자유로운 사람 한없이 포근한 사람이고 싶은 사람이다. 그런데 스스로에게 나는 자꾸만 한없이 까다로운 사람 한없이 보수적인 사람 한없이 독하게 구는 모자란 사람이다. 그래서 사랑 얘기를 쓰면서 타인에겐 좀 더 따뜻함을 주고 싶어서, 모자란 나에겐 더 따뜻하고 부드러워지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싶어 로맨스를 쓴다. 무엇보다 주인공들의 사랑을 만들어가며 거기에 동화되어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란 기대를 걸면서 말이다.

連載情報

ウェブ小説

配信言語
Mr.Blue
Mr.Blue2017/07/20
  • 現在の作品매혹의 터치 [외전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