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에이 섹슈얼 여린을 향한 건하의 짜릿하고 은밀한 섹슈얼 피트니스
큰 키, 늘씬한 몸매, 고양이상이라 성적인 매력이 물씬 흐르는 여린.
어렸을 때부터 치근덕거림을 당해 온 트라우마로 ‘철벽 채여린 선생’이 된 그녀.
그런 여린을 이해하며 몇 년 동안 동생의 위치에서 곁을 지켜 온 건하였지만
MLB 진출로 한국을 떠나게 된 상황에서 그녀에게 수 없는 ‘전 남친’이 생기는 걸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다!
“시험해 볼래, 누나? 나랑은 어떨지.”
즉흥적인 제안으로 시작됐지만,
그 결과만큼은 결코 충동적이었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녹진한 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남동생 백건하가 아닌 남자 백건하가 되어 여린 앞에 나타난 그는
여전히 스킨십을 거부해 무성애자 소리까지 듣는 그녀에게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지는데…….
“섹슈얼 피트니스라고 들어봤어?”
[본문 중에서]
붉고 말캉한 살덩이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헐떡이고 있을 때 여린이 입고 있던 하얀색 리넨 트레이닝복이 순식간에 위로 벗겨졌다.
가녀린 목덜미에 부푼 입술을 묻은 건하가 여린의 말캉한 젖가슴 위에 손을 올려 마치 피아노를 연주하듯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남자답게 그을린 손가락 사이사이로 여린의 하얀 살결이 부드러운 푸딩처럼 비어져 나왔다.
“아앗.”
여린의 포실한 살결에 손가락 다섯 개가 온전히 맞닿았다. 그녀의 작은 신음에 건하 안에 숨겨져 있던 소유욕과 독점욕이 동시에 폭발했다. 이 세상에 이렇게 달콤하고 향기로운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은 자신 혼자만이 알아야 했다.
건하는 아까와는 달리 조금도 여유 없는 몸짓으로 여린을 몰아붙였다. 여름이었음에도 등에 차가운 유리벽이 뭉개질 때마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을 관통하는 오한이 들었다.
정염에 물든 건하의 눈동자가 칠흑 속 진주처럼 빛이 났다. 여린은 입술에 맞닿은 그의 뜨거운 입술 끝에 조급한 미소가 위험하게 피어나는 것을 마주 보았다. 언제나 여유롭던 건하의 모습보다 목마른 갈급함이 느껴지는 현재 모습이 더 그녀의 심장을 울렸다.
“지금 너, 미칠 것처럼 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