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은밀하면서도 달콤한 스캔들이 터졌다!
먹을 거 좋아하는 낙천주의형 막내 기자, 김유정.
까칠, 도도 대마왕 프로듀서 지한과 얽히며 점점 꼬여간다.
그녀의 인생도, 그리고 감정도.
“제길! 왜! 왜! 왜!”
머리를 헝클이며 소리를 지르고는 유정에게 다가와 그녀의 어깨를 움켜쥐며 유정에게 따져 물었다.
“나한테는 솔직하지 그랬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에게는…… 나처럼 너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힘들어한다고 생각하면서 같이 아파한 나에게만큼은, 아직 그를 잊지 못했다, 사랑한다…… 솔직하지 그랬어.”
“무, 무슨 말이에요. 이사님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전…….”
“왜 나를 도와줬어. 왜 나에게 눈물을 보였어. 왜! 나에게…… 웃어줬어. 내 마음, 너에게 가버리도록 왜…… 날 흔든 건데! 왜! 널 사랑하게 만들었어……!”
머리를 헝클어뜨린 지한이 벌떡 일어나 유정에게서 등을 돌렸다. 그리고 패브릭 소파에 얹은 손이 하얗게 변하도록 남아 있는 최대한의 인내심을 끌어 모아 유정에게 말했다.
“앞으로 다시는 내 앞에서 즐거운 척 웃지 마. 행복한 척하지도 마. 더 이상 날 봐도 아는 체하지 마. 그 모든 것, 현찬민 감독 앞에서나 해.”
“이, 이사님…….”
“그리고 절대 울지 마. 아프지도 마. 그런 모습 나에게 들키지 마. 안 그럼…… 억지로라도 널 내 곁에 두고 싶어질 것 같으니까.”
차마 유정을 볼 수 없었다. 아마, 꽤나 놀란 얼굴을 하고 너무나 당황해하다 곧 호텔 방을 나갈 거라 생각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한 순간,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지한의 앞으로 유정이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 지한의 두 볼을 움켜쥐고 얼굴을 들어 제 눈과 마주치게 했다.
“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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