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난 결혼할 여자 찾으러 나온 겁니다. 자선사업 하자고 없는 시간 쪼개서 이러고 있는 게 아니라.” 늦는 친구 대신 시간을 끌려고 나간 선 자리였다. 선 상대인 남자는 거침이 없었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멋진 남자란 이런 것이다.’ 미친 존재감을 뿜어대는 남자였다. “저는 여기서 그만 일어서죠. 아무래도 제가 원하는 사람을 찾은 것 같아서.” 남자가 연홍의 손을 잡은 순간. 연홍의 앞길엔 가시밭길이 펼쳐졌다. “그렇게 겁먹은 얼굴 할 거 없어. 진짜로 뭘 하자는 게 아니니까.” 처음엔 분명 가짜 약혼이었다. “들려? 이 소리.” “무슨.” “내 심장 뛰는 소리.” “……!” “이거 나한테만 들리는 거 아니지?” 재열이 한 쪽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어때?” “뭐가요?” “나랑 잘해볼 생각 없어?” “…….” “난 연홍 씨하고 잘해보고 싶은데.” 잘생긴 남자는 이게 문제였다. 조금만 무게를 잡아도 멜로 필이 난다는 거. #어쩌다 나간 선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 #그 남자가 내 인생의 구원자라니 #나를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미리보기] “급해서 헷갈리는 거라는 당신 말. 그것도 다 개소리니까 그런 말로 빠져나갈 생각은 마.” 흐릿한 가로등 불빛 아래 부드럽게 음영이 진 얼굴 윤곽. 열성적인 두 눈만이 반짝이며 빛을 발했다. 연홍은 재열의 두 눈을 빤히 쳐다봤다. 시선이 얽히자 심장이 미친 듯이 반응했다. 입술이 마르고 손바닥이 간질거렸다. 몸속의 신경이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그 시도란 건 어떻게 하는 건데요?” “…….” 재열의 시선이 움직였다. 눈에서 콧대를 더듬어 내려간 시선이 살짝 벌어진 연홍의 아랫입술에 머물렀다. 재열은 손을 뻗어 립그로스만 바른 연홍의 붉은 입술을 엄지로 쓸었다. “키스 정도는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아?” “…….” 연홍이 잠자코 있자 재열의 상체가 천천히 기울었다. 감질날 만큼 느릿하게. 그러다 연홍의 뺨 가까이에서 잠시 멈췄다. “당신한테서 좋은 향기가 나.” 귓가에서 숨을 들이마시고는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 어지러웠다. 술에 취한 것도 아닌데 머리가 핑 돌았다. 재열의 뜨거운 입술이 아랫입술을 물었을 땐 은밀한 곳이 왈칵 젖어 들었다. “……응.” 말랑한 살갗이 그의 입안으로 쭉 빨려 들어가자 목 안에서 앓는 소리가 났다. 젖은 점막을 헤집고 들어온 혀가 바들거리는 연홍의 혀를 감아 깊숙이 빨아들였다. 커다란 손이 얇은 시폰 블라우스를 들추고 쭉 뻗은 등을 더듬다 브라 위로 봉긋한 가슴을 움켜쥐었다. 짜릿한 감각에 배꼽이 간질거렸다. 입술을 더 벌리자 혀끼리 비벼지며 질척하게 섞이는 소리가 났다. 연홍은 어느새 재열의 키스에 반응하고 있었다. 부드럽지만 뜨거웠다. 상대를 단숨에 허물어뜨리는 키스였다. 머릿속이 흐물흐물 녹는 것 같았다. 작가소개 홍영 출간작 친구보다 연인, 더 가까이, 은 선생의 사생활, 디어 파라다이스, 우리 집으로 와, 이토록 뜨거운 순간, 위험한 사수, 그 집엔 늑대가 산다, 팀장님의 취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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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0/08/13
  • 現在の作品불순한 청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