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태주 - 우성 유나이티드 수비형 미드필더. 실력 때문인지, 얼굴 때문인지 많은 루머를 몰고 다니는 선수. 노력하는만큼 실력이 늘지 않아 스스로를 의심 중이다. 강윤소 - 사람들에게 기대가 없는 사람. 가정환경이 그래서인지 사람에게 딱히 기대가 없다. 주변이 시끄러워지는 건 싫은데 스캔들 메이커와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됐다. 태주가 고개를 올리자 그 자리에 붉은 생채기가 남았다. “할 때마다 남기고 싶은데.” “하, 할 때마다?” “다 붉게 물들었으면 좋겠어요.” 반쯤 풀린 눈으로 고개를 든 태주가 멍하니 윤소를 보았다. 윤소는 그에게 닿지 않으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궁금하면, 올라타 봐요.” “네?” 놀라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태주가 씩 웃고 있었다. “이제 진짜 섰는지, 아닌지. 확인해 보면 되겠네.” [미리보기] 허벅지에 닿진 않았지만 묘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손을 놓으면 될 텐데 이상하게 본드라도 붙여 놓은 것처럼 그게 되지 않는다. 그런데 손이 움직인다. 그녀의 의지가 아니었다. 결국 태주의 손목을 놓치고 말았다. 윤소의 손이 의지를 잃은 것처럼 허벅지 위로 툭 떨어졌다. 방금 마셨던 와인의 향이 다시 코를 스쳤다. 태주의 손가락이 그녀의 입술을 살짝 벌렸다. 혀를 저도 모르게 입 안으로 당겨 숨겼다. 침을 삼키고 싶은데 태주의 손가락이 잇새를 벌리고 들어와 그것도 힘들었다. 그때 입가로 와인이 주르륵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태주의 눈동자가 그녀의 입가로 향했다. 투둑, 떨어진 와인은 그녀의 흰 셔츠를 금세 적셨다. 그때 가까이 다가온 태주의 얼굴을 보며 반사적으로 눈을 감고 말았다. “입을 맞추려는 건 아니었는데.” 그럼? 령후로 열심히 활동 중. 게으름 때문에 여전히 제 자리에서 머무르고 있는 사람. 그럼에도 아직 꿈 많은 사람. 만화를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 강아지 래미와 평생 같이 사는게 꿈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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