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비슷한 고통을 안고 살아오던 비슷한 색채의 두 남녀가 만났다. 가슴에 통증이 이는데도 무참하게 짓밟는 그녀. 그 통증의 절규를 묵묵히 받아들이며 그녀를 원하는 그.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은 사랑뿐이다. “만져줘.” “교수, 님…….” “부탁해.” “하지만 난 어떻게 하는지…….” “간단해. 내 걸 잡고 있는 손을 앞뒤로 움직여봐.” 서정이 입술을 떼어내고 그의 품에 더욱 파고들자 그가 그녀를 으스러지도록 끌어안으며 그녀의 목덜미를 핥아 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귓불을 입술로 빨아들이고 이로 조심스럽게 물었다 놓았다 반복했다. 거친 숨결이 귓속으로 파고 들 때마다 그녀의 손놀림에 힘이 들어갔다. 그녀의 엉덩이를 만지던 손을 서서히 앞으로 이동시켰다. 그리고 덤불을 헤치고 들어가려 하자 그녀가 엉덩이를 뒤로 뺐다. 당황한 듯 그의 아랫도리를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가 거물이 터질 듯 아파왔다. 검은 숲을 헤치던 그의 손이 망설임 없이 부드럽게 그녀의 화원 내부를 스쳐 지나가자 그녀가 비명을 질렀다. “아악!” 이상하고도 야릇한 느낌을 참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는 두 장의 잎새를 열고 깊은 샘을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며 도드라져 있는 진주를 아주 느린 속도로 어루만져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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