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남자는 무심히 웃었다. 여린 바람 끝에 흩어지는 미소를 본 나는 더 참기 어려워졌다. 미치게 이 테오도르라는 이국의 남자를 가지고 싶었다. 포토그래퍼로서. 하여 대시를 먼저 한 쪽은 오히려 내가 되었다. “부탁 하나만 해도 돼요? 초면에 이런 말 미안한데.”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머릿속을 맴도는 미친 소리를 입 밖으로 뱉고야 말았다. “Can I take your nude picture tonight? (오늘 밤 당신의 누드를 찍어도 될까요?)” “…….” 남자의 침묵에 나는 눈을 껌뻑거렸다. 잠깐만 한우주. 잠깐. “보기보다 겁이 없네.” “아, 잠시만 제가 설마, 설마 내가 진짜 말을….” “설마 맞아요. 누드 찍자고 방금 말했어. 여자가 남자에게 밤 12시 10분에.”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금 내가 뭐라고 지껄인 거야? 생각만 한 게 아니라, 진짜 누드 찍자는 말을 입 밖으로 냈다고? 이 또라이 한우주. 아, 정말. 그러니까 지금 한우주는 오늘 처음 보는 남자에게 누드를 찍자고 말한 거였다. “죄송합니다. 저는 포토그래퍼 한우주라고 합니다. 저도 모르게 그 쪽에게 이끌려 사진을 찍었고 실례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업무 모드로 돌입해 급히 사과하고 핸드백을 챙겼다. 서둘러 달아나려는 발걸음이 뚝, 그의 목소리에 멈추었다. “한다고 하면?” “네?” “당신이 원하는 누드, 찍는다고.” 돌아선 내 앞으로 그가 느릿하게 다가왔다. 그리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다. 한우주만큼 또라이같은 말을. “같이 벗어.” “네? 그게 무슨….” “그쪽도 벗고 찍으라고. 그래야 공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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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21/08/26
  • 現在の作品써머 인 런던(Summer in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