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차은별….”
그녀의 입술 위에서 백진이 앓는 소리를 냈다.
은별은 주저 없이 그를 움켜쥐었다.
“흡!”
마치 버튼이 눌린 인형처럼 백진은 그녀의 입술을 격렬하게 빨아들였다.
불이 붙은 듯 뜨거운 손이 그녀의 몸을 거침없이 어루만지고 쓰다듬고 있었다.
은별은 뜨겁고 거친 그의 손이 주는 조급함이 싫지 않았다.
운도 없고 빽도 없고 남친도 없는 차은별.
오늘도 여전히 아름다운 만남을 꿈꾸지만 심술궂은 백진에게 막히기 일쑤이다.
모든 썸을 훼방 놓는 똑똑하고 능력 있고 비현실적으로 잘생긴 엄마 친구 아들 때문에 그녀는 오늘도 괴롭다.
아니, 어쩌면 일찌감치 기준이 백진에게 맞춰져 버렸기에 괴로운 건지도…….
그런데 이상하지. 매일 밤 꿈속에 등장해 달콤하게 키스해주는 그 남자, 왜 꼭 느낌이 백진 같은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