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이때가 가장 맛있거든. 사랑의 절정에 빠진 심장, 이것만큼 맛있는 건 세상에 없지.”
제물로 바쳐진 여자들의 세차게 뛰는 심장을 먹어치우는 수신(水神), 천월에게 제물로 바쳐진 단에게 남은 건 살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 하나뿐이었다. 반드시 살아야 한다.
심장아, 빨리 뛰지 마! 그 순간이 그에겐 가장 맛있을 때야!
“이제부터 네 역할을 가르쳐주지.”
단의 팔을 우악스럽게 잡은 천월이 그녀를 침대 위로 던졌다.
“처음부터 네게 말했다. 이게 네 역할이라고. 네가 제물로 택해져 온 순간부터 너의 모든 것은 내 것이다.”
단의 두려움이 극에 달했을 때, 그녀의 심장을 파헤쳐 터트릴 생각이었다. 천월이 이를 세워 뽀얀 가슴을 물어뜯었다.
“거창한 소원을 빌어 나를 유혹했으면 좋았을 것을.”
“흐흑, 제, 제발…….”
“내게 안아달라고 청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