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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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해 주세요.”
어쩔 수 없이 그를 선택해야만 하는 여자, 최은경
“너……최은경이지?”
그녀를 선택한 이유를 깨닫지 못한 남자, 이현석
그녀가 애원하듯 말했지만 그는 차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입을 열었다.
“똑바로 들어, 마지막 경고야. 내가 전화하면 무조건 받아. 수업 중이든 잠을 자는 중이든, 당신 전화는 24시간 대기야. 그리고 내가 하는 말에 토 달지 말고 내가 하라면 무조건 해.”
“시, 싫다면요?”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한 사람은 당신이었어.”
은경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그의 잔뜩 굳은 옆모습을 쳐다보았다.
“결혼 다시 파탄 내고 싶어?”
“…….”
“이번에 결혼 깨지면 그때는 당신이 내 침대 위에서 옷 벗고 덤벼도 안 받아 줘. 아, 물론 그렇게 덤벼 주면 진하게 안아 줄 순 있어.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야. 이건 알아 둬야 할 거야. 난 스쳐 지나간 여자들은 절대 두 번 다시 쳐다보지 않아. 그 말이 무슨 말인 줄 알아? 당신 역시 그런 하찮은 여자중 하나가 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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