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술을 흠씬 마신 나는 이토록 멀쩡한데, 지난밤의 네 눈빛, 네 숨결, 낱낱이 기억나지 않는 게 없어 난감할 정도인데……. 아껴 먹은 술 한 잔에 이토록 기억이 오락가락하면, 서른네 살의 남자는 어찌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키스했다. 무책임한 입술에. 술에 젖은 슬픈 눈동자로 말갛게 웃던 소녀에게 스스럼없이 스며들어 버린 남자, 문교 느리게 눈을 열어 바라보는 창밖, 마당을 거닐며 통화하고 있는 그가 보였다. 기분 좋은 듯 부드럽게 휘어진 입매가 보기 좋았다. 그의 웃음을 가만히 따라 웃으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굉장히 견고하고 시리도록 무감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저 남자…… 무척, 달달하다. 사랑에 배신당하고 단 한 번 방심한 순간 그에게 그지없이 경도되어 버린 여자, 서주 심우장, 수연산방, 최순우 옛집, 영희가 아침밥 먹으러 오는 서주네 집. 그곳은 카카오 씨앗과도 같은 너와 나의 오아시스……. ▶목차 프롤로그 1. 너를 처음 만난 날, 소리 없이 2. 그리고 너를 다시 만나다 3. 휴가의 시작 4. 사랑에 빠지기 위한 리스트 5. 첫사랑이란 6. 따뜻한 몸살 7. 녹는점, 그대의 체온 8. 영희와 같이 사는 곳 9. 이토록 지질한 사랑 10. 선물의 품격 11. 마지막 비밀 12. 약이 되지 않는 시간, 약이 되는 시간 13. 심야 오뎅 에필로그 작가 후기 * 이 전자책은 2014년 2월 출간된 〈카카오 씨앗〉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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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4/10/02
  • 現在の作品카카오 씨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