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어릴 적 아픈 기억을 가슴은 품은 채 복지사로 일하며 아픈 기억을 품은 천사원 아이들을 돌보던 사희는 손목 터널 증후군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잠시 입원하게 된다. 그런데 병원에서 그녀에게 지정해 준 병실은 사희의 경제적 상황과는 조금도 어울리지 않는 고급스러운 곳! 하물며 같은 병실을 쓰는 아이는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그녀를 싫어하고 수간호사라는 여자는 유난히 사희 앞에서만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병원에서 지내는 시간을 껄끄럽게 만들기만 하는데. 하지만 이 모든 것보다 가장 껄끄러운 것은 병실을 같이 쓰는 소리의 아버지인 상철이었다. 첫 대면부터 뻔뻔하기 짝이 없는 태도로 일관해 사희를 기함하게 만든 그는 그 뒤로도 줄기차게 정적인 사희의 속내를 뒤집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