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 어떻게 사랑하나. 잘 기억해. 나는 네 반응 모두 기억할 거니까. 아무리 사소한 거라도 놓치지 마.”
이상하게 자신에게 다정하고 친절한 남자.
마주하면 할수록 영운은 마치 머릿속에 안개가 낀 듯한 이상한 기분을 느끼지만 그녀의 마음은 어느새 남자를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몰랐다.
그 남자가 그녀의 기억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던 사람이라는 걸.
“기억해 주지 않아도 돼.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넌 날 사랑하게 될 거야. 결국은.”
그녀를 갖고, 가질 단 하나의 남자. 그를 가질 단 하나의 여자.
사랑하는 여인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