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도대체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예요? 집으로 들어가던 중 앞집 남자 이준이 택배 상자를 든 채 뽕 패드를 주물럭거리는 광경을 목격한 유정. 경멸의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뒤늦게 그가 들고 있던 상자가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준에게서 택배를 돌려받은 후 그를 변태로 낙인찍어 버린다. 며칠 뒤, 증명사진을 찍으러 간 사진관에서 이준과 마주친 유정은 끈질기게 자신의 오명을 씻으려는 그에 의해 오해를 풀게 된다. 그렇게 서로 가까워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준과 술자리를 갖게 된 그녀. 그런데 다음 날, 그와 함께 한 침대에서 눈을 뜨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며칠 전 일에 관해서인데요.” 유정은 귀까지 뻘게진 채로 입만 벙긋거리다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그, 그때 일은…….” “최유정 씨 말대로 쌍방 과실도 인정하는 바이기도 합니다만.” “그, 그래요. 쌍방 과실!” 유정은 이준의 말허리를 자르곤 격하게 동조했다. 이런 껄끄러운 대화는 이제 그만했으면 싶었다. “책임을 지네 마네 하는 것도 우습다는 것은 알지만…….” “책임이라뇨. 난 서이준 씨에게 책임 같은 거 물을 생각 전혀 없어요.” 핵심을 빙빙 돈 채 말을 질질 끄는 기분에 유정의 이마가 살짝 구겨졌다. 뭘까, 도대체 이 찝찝한 기분은? “그런데 책임져야겠습니다.” “네?” 누가 누굴? 설마 저 남자가 나를? “최유정 씨가 나를 책임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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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11/27/2015
  • Current이웃집 남자의 사정 [단행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