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나랑 잘래요?” 입양아인 리처드는 그동안 메일을 주고받던 친구가 메일을 읽지 않아 걱정스러워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런데 고생해서 겨우 찾아낸 메일 친구는 이미 사망했고 그 딸은 욕실에 널브러져 있었다. 자살 기도라니……. 스스로 죽고 싶을 정도로 외로운 딸이 걱정되어 곁을 지켰다. 안정될 때까지. 그런데 그녀가 그에게 자신도 데려가 달라며 그렇게 말했다. 안된다며 혼자 두고 돌아온 리처드는 다시 읽지 않는 메일창만 여닫다 널브러져 있던 그녀의 모습이 떠올랐고 결국, 다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리처드는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했다. 이젠 다시 그녀를 혼자 두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녀의 집은 텅 비어 있었고 그녀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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