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입양아 리처드 한
친모에게 버림받고
양부모마저 사고로 잃어
가슴 한구석, 외로움이 스민 남자.
따듯한 위로였던, 메일 친구마저 떠나보내고
그 자리에 서 있던 친구의 딸, 그녀를 만난다.
그녀, 웹툰 작가 강해수
미혼모의 딸인 그녀
유일한 가족인 엄마를 잃고
세상을 등지려고 하지만……
해수의 텅 빈 눈동자를 외면하지 못한 그가 그녀의 옥탑방으로 들어가고
서로의 외로움을 닮은 두 사람의 고요한 동거가 시작되는데……
“나도 데려가요. 그곳이 어디든. 예?”
“그게…….”
“왜요? 아무 사이도 아닌 날 데리고 가려니 마음에 걸려요?”
“…….”
“그럼 나랑 잘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