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표 언제 걸로 끊었어요?”
“그건 왜?”
“같이 가게요.”
충동적으로 산 이집트행 비행기 표 때문에
의도하지 않게 동생 친구 해욱과 동행하게 된 대진.
그런데 왜 쟤는 나랑 다니려는 거지? 도대체 왜?
“누나랑 다니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함께하게 된 여행에서 해욱은
야금야금 대진의 마음을 정신없이 흔들어놓는데.
“말해봐. 너도 이왕이면 예쁜 게 좋잖아?”
해욱의 맑은 시선이 대진의 얼굴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예뻐서 좋은 게 아니라 예뻐 보여서 좋은 거예요.”
어디선가 지중해의 습기를 가득 품은 습습한 바람이 불자
해욱의 가슴에도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다.
타는 듯이 뜨거운 이집트에서 펼쳐지는 연상연하 대진과 해욱의 잔잔 밀당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