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파트너가 되어 주세요, 아저씨.”
에스퍼의 에테르를 흡수하는 유일무이한 능력으로 ‘에스퍼의 저승사자’로 활약했던 SS급 가이드 류해문.
하지만 폭주하는 SS급 에스퍼 천은성을 끝내 막지 못해서 죽고 과거로 회귀했다.
이번 생의 목표는 단 하나.
미래의 재앙이 될 은성이 폭주하지 않게 내 손으로 잘 키우는 것.
그래서 ‘악마 조교’ 소리 들어가며 독하게 굴리는 동시에. 오냐오냐 정성으로 보살폈다.
채찍과 당근으로 열심히 훈육한 덕분에 은성은 해문의 말이라면 잘 듣는 착한 ‘내 새끼’로 자라주었는데…….
성인이 된 은성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이었다.
“저 이때까지 나쁜 짓 안 하고, 아저씨 말 잘 듣고 착하게 살려고 했어요.”
착하게 키웠다고 믿었던 내 새끼가 변했다. 조금 이상한 방향으로.
“근데 나쁜 짓도 좀 해 봐야겠더라고요.”
아무래도 내가 미래의 재앙보다 더 무시무시한 집착광공(?)을 키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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