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종이책2쇄증판]그는 불처럼 뜨거웠다. 아무리 화가 나 소리를 지를 때에도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적은 단연코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회사를 뛰쳐나온 뒤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것처럼 보이던 그의 이성이 끊어진 것은 그녀의 몸 안으로 파고들 때였다. (중략)
미칠 것만 같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통 그에게로 뒤덮여 뜨거운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이대로 가다간 한 줌 가루로 변해 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마저 들었다.
더, 더는 못 견디겠어……!
그녀의 눈에 어린 공포를 발견한 듯 그가 그녀를 힘껏 끌어안았다.
“날 안아. 손 놓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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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신재.
그의 시선 끝에서 가늘고 하얀 손끝이 진동한다.
아이에게 붙잡힌 나비의 날갯짓처럼 파르르…….
네게 관심은 있지만 줄 수 있는 건 별로 없어.
키스하고 섹스 하는 짧은 시간밖에는.
이주혜.
언제부터인가 그가 곁에 있으면 심장이 뛴다.
그의 책상에 찻잔을 내려놓을 때면 손끝이 떨려온다.
네, 그래요. 저, 이사님 좋아해요.
하지만 매일 소리를 지르는 이사님과 키스하고 섹스 할 수는 없잖아요?
이래경의 로맨스 장편 소설 『떨림 (개정판)』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