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키워드 : 현대물, 나이차이, 미남공, 다정공, 대형견공, 츤데레공, 뻔뻔공, 초딩공, 연하공, 순정공, 짝사랑공, 미인수, 잔망수, 무심수, 연상수, 얼빠수, 질투, 오해/착각, 연예계, 할리킹,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드립물, 수시점
인기 아이돌 그룹 하이텐션.
나는 그중 천사 같은 미소의 소유자인
제이에게 입덕한 남팬, 일명 ‘공 오빠’다.
한데 같은 그룹의 존잘남신 ‘낄낄이’가
원한 때문에 꽁해선 매번 날 노려보며
즐거운 덕질 라이프에 재를 뿌리더니
덜컥 집 앞까지 찾아온 게 아닌가.
“제이가 왜 그렇게 좋은 거냐?”
“…….”
“왜 하필이면 윤제이인 건지 알려 줘.”
“……고작 그거 물어보려고 여기까지 온 거야?”
그리고 들이대는 품새를 보아하니
어째 눈치가 하 수상하다?
하지만 내 부동의 최애는 제이다.
낄낄이, 네가 끼어들 자리는 없다고!
이 사랑은 안 돼, STUPID!
▶잠깐 맛보기
낄낄이의 SNS에 올라온 사진은 조금 전에 찍은 것 같았다. 사인회에 온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과 함께 두 사람이 오붓하게 웃고 있었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제이가 잘생쁨이라면 낄낄이는 존잘남신이었다. 아이돌치고 키가 매우 큰 편에다 덩치도 있었다. 그리고 제이가 주로 예능에서 활약한다면 낄낄이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낄낄이 너도 성질만 좀 죽이면 괜찮을 텐데…….”
낄낄이는 나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다. 그럴 만한 계기가 있긴 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꽁한 감정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다. 쪼잔한 새끼. 나는 혀를 차며 화면을 밑으로 내렸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손가락이 미끄러져 하트를 누르고 말았다.
으악.
깜짝 놀란 나는 서둘러 내가 남긴 흔적을 지웠다. 실시간으로 팬들이 하트를 누르고 있으니 못 봤겠지. 설마 하며 가슴을 쓸어내린 나는 남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쪽 빨아 당기다 메시지 함에 빨간 숫자가 뜨는 것을 보고 그만 사레가 들리고 말았다.
[죽을래?]
[네……?]
메시지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낄낄이였다. 다짜고짜 화를 내는 낄낄이의 모습에 당황한 나는 멍청하게 답장을 보냈다.
[왜 하트 눌렀다가 취소하는 건데.]
아니, 그걸 지켜보고 계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