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한국 무협 최고의 소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반드시 손꼽히는 걸작! 방대한 규모와 치밀한 구성으로 전작을 관통하는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해 낸 최고의 작가, 풍종호! 풍종호 월드의 시작과 끝, 다시 시작되는 전설을 눈으로 확인할 기회가 왔다! 조용한 시골 마을 글 선생의 아들로 나고 자란 풍현. 어느 날 갑자기 마을을 찾아든 이방인, 아버지의 사형이라는 알 수 없는 존재와 함께 잔인하고도 지독스러운 운명 격변이 시작되는데…… [지존록 (작가 후기)] 後記, 蛇足 ……원래 《지존록》은 이러했습니다. 그리고 <분뢰전>으로 넘어갑니다……만, 이 뒤숭숭한 세상에 휩쓸려 표류 중입니다. 모두 함께 표류 중이니 다행……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온갖 복잡한 생각이 치닫고 복잡한 사정과 상황이 뒤엉켜서 결국 아무 생각이 없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대로는 <분뢰전>으로 넘어가기 어렵습니다. 그다음 <영겁가>는 너무 멀고 멀다 할 수밖에 없습니다. 뭔가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 돌파구를 찾아 허우적거리다 보니, 문득 옛날에 가장 인기 있었던 소재가 떠오릅니다. 무협지가 ‘천편일률 색협지’라는 장엄한 별명을 지녔을 때, 언제나 그 중심을 차지한 소재는 다름 아닌 ‘색마(色魔)’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세태를 보면, 현대인이 무림 혹은 이계로 옮겨진 경우를 많이 다룬다 하던데…… 어, 그거 혹시 90년대 언저리에 타임-리프해서 과거 무림인에게 덧씌워졌던 주인공이 고생하던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그 소재가 돌아온 모양이군요! 하지만 그 주인공이 색마는 아니었던 듯한데…… 마교 교주였던가? 아무 생각이 나질 않으니, 차원을 넘고 싶어집니다. 우리가 모르는 무림세 계로, 색마를 향해서. (무림을 탐하는 독자는 대부분, 남녀 차별 없이 호색한다더라! 동참하자!) 어, 그런데 이거 《지존록》이랑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음…… 완결이라고 하고서 허우적거리며 이러고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독백입니다. 세상이 뒤숭숭하니, 뭔가 후련하지도 기쁘지도 않아요! 이 세태를 반영한다고 음모가 넘쳐나는 《감염정국》이라든가, 소재를 삼아 버린 《역병왕, 제국분쇄기》라든가, 졸렬하고 소박한 복수를 담은 《벌을 받았으니 죄를 짓겠습니다》 따위의 자잘한 이야기는 내키질 않습니다. 자, 그러니까 다들 외출을 자제하고 방구석을 탐색하거나 광대한 네트의 바닷속을 허우적거리는 이 시기에…… 어찌하면 좋을까요? 결국은 ‘천편일률 색협지’의 소재인 ‘색마’와 함께 차원을 넘어 우리가 모르는 무림 세계로…… ‘색마이문록’이거나 ‘색마라 억울하다!’라는 제목으로 조금 유쾌하고 야릇하면서도 건전한 이야기를 다뤄 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만……. 잘 모르겠습니다. 뭘 어찌할까, 지금 궁리 중입니다. 그러니 일단 다음에 만나길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하게, 무사히…… 만날 수 있기를……. 2020년 어느 날 이렇게 이상한 완결 소회를 남겼습니다만, 완결 페이지에 붙여 놓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도 달라 하지 않기에! 2020년 어느 날 이후, <작가의 말>을 요청을 받아 가장 솔직한 기분이 담뿍 담긴 횡설수설을 붙이기로 했습니다. 음,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살자! PS: 마침 동네 방송이 뜨면서 반나절 정도 단수된다고…… 이런 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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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Cube2020/03/19
Mr.Blue
Mr.Blue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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