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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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의 봄, 은수는 첫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다. 상대는 입학식 날 처음 본 공우경이었다.
저보다도 키가 큰 남자애를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은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열여덟의 봄, 은수는 공우경과 같은 반이 된다.
벚꽃이 날리는 어느 날 은수는 충동적으로 말했다.
“좋아해.”
정적이 흘렀다. 무표정한 얼굴에 벚꽃 잎이 스치듯 닿았다 바닥으로 떨어졌다.
“미안.”
“…….”
“난 너 안 좋아해.”
열여덟의 봄.
“그, 그래도 친구로는 괜찮지?”
찌질한 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