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키워드 : 현대 로맨스, 우연한 만남, 재회, 첫사랑, 동거, 친구>연인, 다정남, 대형견남, 유혹남, 직진남, 다정녀, 당당/당찬녀, 발랄녀, 상처녀, 짝사랑녀, 달달물 네 입술은 뜨거워. 10년 전처럼. 스스로 자처한 귀염둥이 막내 자리도 가끔 달갑지 않을 때가 있다. 가령 오늘처럼 팔을 다친 작가님의 수발을 들러 한 달 동안 장기 출장을 가야 할 때 말이다. 하라면 할 수밖에 없는 편집 팀 막내 혜원은 그 대단하신 작가님이 있다는 경주로 향한다. 베일에 싸인 진영 작가를 만날 수 있으니 좋은 게 좋은 거 아니겠냐고 위로하면서. 그러나 그녀가 바라던 작가님은 간데없고, “언제까지 모르는 척하고 존댓말 쓸 겁니까? 한혜원 씨.” 소꿉친구였던 하진이 그녀를 맞이한다. 외로웠던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 준, 한때는 친구 이상의 의미였던 어린 날의 둘. “불편하면 다른 남자 담당으로 보내 달라고 회사에 연락을…….” “싫은데.” “응?” “난 네가 불편하지 않다는 뜻이야.” 수시로 친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진과 줏대 없이 피어오르는 몽글몽글한 감정 속에서 혜원은 한 달간의 출장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까? ▶잠깐 맛보기 “싫어해.” “뭐?” 싫어한다는 말이 자신에게 하는 소리인가 싶어 혜원은 움찔했다. 그런 혜원을 보고 하진은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타이핑하는 걸 싫어한다고.” “지금 타자가 싫다고 한 거 맞아? 진짜?” 듣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듯 혜원이 되물었다. “그래. 타자하는 거 싫어해. 보통 손으로 먼저 써.” “그럼 그동안은 대체 어떻게 작업한 거야?” “직접 하기도 했고. 그럴 땐 좀 늦어졌었지.” 하진이 그때를 떠올리는지 턱을 매만지며 미미하게 인상을 찌푸렸다. “그럼 다른 때는?” “아르바이트생. 타이핑 아르바이트생을 썼지.” “뭐야. 써 봤으면 또 쓰면 되잖아. 전에 타이핑해 준 아르바이트생 연락처 있지?” “안 된다니까, 아르바이트생은.” 계속 안 된다는 소리를 하는 하진 때문에 혜원은 슬슬 두통이 밀려오고 있었다. 되도록 하고 싶지 않았다. 이 일을 하려고 출장을 온 거긴 했지만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었다. 그런 혜원을 보고 싱긋 웃은 하진이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덧붙였다. “아르바이트생이 나한테 반해서 일을 못 해.” “이런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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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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