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조금 늦게 찾아온 사랑의 설렘….
가사도우미 업체의 대표인 지현은 친구의 결혼식을 돕던 중 한눈에 그녀를 매료시킨 한 남자와 만나게 된다. 그는 바로 국내 최대 로펌의 변호사인 이태민. 그러나 너무도 멋진 태민에게 두근거리던 설렘도 잠시, 그에게 아이가 있다는 말에 그를 유부남이라고 생각한 지현은 자신의 마음을 몰래 접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 한 번의 만남은 홀로 아이를 기르고 있는 태민이 절박하도록 도움이 필요한 순간 그녀에게 도움을 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잠깐 맛보기
“호칭이요?”
“네. 변호사님이라고 불러드리는 게 좋을지, 건우 아버님이라고 불러드려야 할지, 아니면 태민 씨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요.”
지현이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아니면, 주인님?”
“흠, 주인님? 그거 마음에 드는데요?”
장난스럽게 말한 자신과 달리 태민의 표정이 너무 진지해 지현은 놀란 얼굴이 되고 말았다.
태민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지현 씨 편할 대로 부르세요.”
“태민 씨는 농담 같은 거 하지 말아야겠어요. 너무 썰렁해.”
태민은 또 한 번 피식 웃었다. 겨우 입술 끝만 위로 올리고 웃는 웃음인데 그 모습이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하는 지현이었다.
‘휴, 사적인 감정 절대 안 돼! 윤지현, 정신을 차리자! 정신을! 나 윤지현은 이 집의 도우미다. 도우미다. 도우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