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아드리안 특유의 톡톡 튀는 문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 티격태격 투닥대는 두 사람의 (나름) 알콩달콩한 연애담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지기 싫어하는 동갑내기 두 남자의 연애에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는 아마도 너무나도 바쁘게 일해야만 하는, 또는 시합을 위해 자주 해외에 나가야만 하는 두 사람의 직업이 아닐까요... 나 좋다는 여자들 다 버리고, 몸 하나 보고 고른 애인 윤상현의 문제성 실체 때문에 고민하는 서지운. 하지만 몸이 다했잖아요. 오타쿠면 어떤가요, 같이 오타쿠가 되면 되지. 주변 의료인들에게 큰 민폐를 끼쳐 가며 진지하게 고민하던 지운은 결국 함께 하록 마니아의 길에 입문하며 모든 고민을 털어내게 된다, 는 그런 내용...은 아니고요! 이런 연애 고민을 라디오 상담 코너에라도 보냈다간 “헤어지세요”라는 흔한 솔루션도 받지 못하고 뭇매를 맞을 것 같지만, 그래도 모든 연애 고민은 당사자들에게는 진지한 거겠죠? 식음을 전폐한 고민의 결과를 함께 지켜봐 주세요!
황금의 손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능한 외과의사 서지운은 예쁘장한 얼굴 탓에 종종 여자로 오인받곤 하는 이유로, 호신용으로 주머니에 메스를 상비하고 다니는 위험(?) 인물. 어느 날 퇴근길, 자신의 뒤를 쫓아오는 듯한 수상한 남자 윤상현을 만나 혹시 치한이 아닌가 잠시 의심하지만, 그때 지운에게 시비를 걸려던 진짜 동네 양아치들과 마주치게 된다. 메스를 휘두르려던 지운을 막아 서며 윤상현이 던진 한 마디, “검도 삼배단이라고 들어 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