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는 살면서 이토록 탐스럽고 맛있어 보이는 그 어떤 것도 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토록 치열하게 갖고 싶었던 것도 없었다. 생전 처음으로 그는, 탐욕이라는 감정과 정면으로 마주쳤다. “널 포기하는 건 날 포기하는 것과 같아. 네가 곧 나니까.” 나는 여은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채 한숨처럼 말을 내뱉었다. 볼록한 그녀의 젖가슴이 내 가슴에 짓이겨지는 느낌이 좋다. 따뜻하고 포근해서 사랑스러운. “네 눈빛…… 믿어볼래. 후회…… 하진 않을 것 같아…….” 아이의 입김에 후, 날아가는 보송보송한 솜털처럼 들숨과 날숨에 따라 오르내리는 여은의 젖가슴에 감히 손대기가 무섭다. 순결한 그곳에 내 손이 닿아도 되는 걸까? 문득 그런 두려움이 들었다. 만약 내 손끝에 어둠이 물들어 있으면 어쩌지? 아니, 그런 걱정은 말자. 오히려 여은이 가지고 있는 밝은 빛에 내가 점염(漸染)될 수도 있는 거니까. 그렇게 믿자. 나는 지금 구원받고 있는 거라고. “내가 태휘경인 이상, 너뿐이라는 내 마음도 변하지 않아.” 나는 그녀를 꼭 껴안은 채 다짐했다.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아이를 놓치는 일은 없다고.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땐 나부터 놓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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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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