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차원이동, 미인공, 황제공, 강공, 능력공, 후회공, 조폭수, 떡대수, 능력수, 강수, 임신수
강남권을 휩쓸던 백귀, 양백호는 불치병에 걸려
오랜 세월 몸담아 왔던 조직에서 은퇴한 후 조용히 생을 마감할 계획이었으나,
믿었던 큰형님과 아우에게 배신을 당해 칼을 맞았다.
그 순간 이미 죽었다 생각한 그.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죽지 않고 낯선 세계로 소환되었다.
그것도 새벽의 여신 노바의 현신으로.
한데 더 기함할 일이 남았으니, 그것은 바로 예언에 따라
누가 봐도 아름답고 매혹적인 황제와 동침을 하여
모든 인간을 통일할 제왕을 잉태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짐은 아마도 질투를 하고 있는 듯하다.”
“……뭐를 해?”
“이런 감정은 처음이라서 짐 역시 확언은 할 수 없지만, 그대가 말한 그 감정이라는 것이 만약 질투로 인해 각성할 수도 있는 것이라면 바로 짐이 그러하다. 그러니 그대가 나와 함께 침소에 드는 데 반은 조건이 성립한 셈이지?”
말도 안 되는 궤변이었다.
그런 것은 두 사람이 같은 뜻을 가지고서야 비로소 시작점이 열리는 것이다.
한 사람의 마음이 시작되었다고 조건의 반이 충족된다는 사고방식은
참으로 저 황제답달까, 한마디로 말이 안 된달까.
“내가 당신과 같은 마음이 될 리는 없다. ……평생.”
▶잠깐 맛보기
“……좋게 말할 때 내려와라.”
“내려가지 않는다면?”
분노에 찬 백호가 얼굴을 굳히며 힘을 주자, 황제가 서서히 백호의 허벅지에서 떨어지고 있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대단하군. 확실히 이 힘은 인간을 신에게서 지켜 냈다는 노바의 것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강인하고 단호하다. 하지만…….”
“……!”
“나의 뜻을 막으려는 손길은 용서 못 한다.”
백호는 갑자기 턱 하고 막혀 오는 숨통과 쥐가 난 듯 굳어 버린 팔다리에 두 눈을 부릅떴다.
“빌어먹을, 이 자식…… 또 같잖은 수법을. 큿!”
“나 역시 너를 안고 싶은 건 절대 아니다. 아름답지도 않은 데다 손가락도 없고, 흉터투성이 몸에, 등에는 지저분한 그림까지 새긴 사내를 안아야 한다니. 황제로서 치욕이고 우습지도 않은 일이지.”
그럼 당장 이 손을 놔! 백호는 마음속으로 그렇게 외쳤다. 직접 목소리도 내지 못할 정도로 쥐어진 성기의 고통이 끔찍했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다.”
“대체, 무슨, 소리를……. 으, 그, 그만둬!”
양손으로 가볍게 백호의 다리를 들어 올린 황제는, 백호에게 수치심을 주려는 것이 명백한 웃음을 매달고 그 사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겉으로 싫은 내색을 하는 것과는 달리 이쪽은 좋아서 눈물을 흘리고 있군. 내 손이 젖을 때 설마설마했건만, 이거야…… 고통에서 쾌락을 느끼는 음란한 여신이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