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연히 보게 된 광고문구. 순종적인 아내를 구합니다. 계약금 1억원. 처음엔 미친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진버는 빚에 떠밀려 그를 찾아가고... 강유인. 무표정한 모습과 냉랭한 말투. 그리고 필요할 땐 가차 없이 아내의 의무를 요구하는 그. 가면 뒤에 가려진 그의 과거는… 물소리가 그치고 욕실 문을 여는 소리가 났다. 진버는 그와 마주치고 싶지 않아 이불 시트를 뒤집어썼다. 그가 옆으로 들어오는 기척이 느껴지며 침대가 흔들렸다. 진버는 숨을 죽였다. 깨어있다는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아주 조심스럽게 숨을 내쉬었다. 긴장이 되니 숨이 더 가빠졌다. 입안으로 침이 고였지만 삼키는 소리가 들릴까 침을 삼킬 수 없었다. 진버는 등을 보인채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잠들어라, 제발 잠들어라. 주문처럼 속으로 되뇌었다. 진버의 바람을 배반하듯이 그의 숨결이 목덜미에 느껴졌다. 그의 따스한 숨결이 진버의 얼굴에, 그의 가슴이 진버의 등에 닿았다. 안돼! 절망적인 외침이 진버의 마음속에서만 메아리쳤다. 그가 진버의 어깨를 부드럽게 쓸었다. 그녀의 마음과 달리 가벼운 터치에도 육체는 반응했다. 그의 손끝하나에도 가벼운 전율이 일었다. 그의 손길이 스칠 때마다 진버의 피부는 반응을 나타내듯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짜릿한 자극이 온몸으로 퍼졌다. 그는 열정과 환락을 가져다줬다. 진버의 의지가 얼마나 나약한지 매번 깨닫게 해줬다. 그는 진버를 지배하고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확인시키고 있었다. 그가 과일을 베어 물듯 진버의 목덜미를 입술로 물었다. “아.” 진버는 이를 악물었지만 결국 소리를 내고 말았다. 태울 듯한 뜨거운 입김을 그녀의 피부에 토해냈다. 그를 거부할 수 없었다. 그는 진버가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고 있었다. 그는 부드럽고 촉촉한 혀로 피부를 휘어 감으며 맛봤다. 달콤했다. 그의 손이 진버의 가슴으로 내려와 탐욕스럽게 주물렀다. 말캉하고 탄력 있는 가슴이 그의 손아귀에서 음란하게 움직였다. 음란한 움직임에 그의 손길도 음란해졌다. 그는 진버의 젖꼭지를 잡아 부드럽게 비틀었다. “으음.” 반응을 보이지 않아야하는데 이미 늦어버렸다. 그가 원하기만 하면 진버의 몸은 진버의 뜻과 상관없이 반응했다. 더 이상은 안돼. 이러다가는 말조차 할 수 없을 거야. 진버는 뭔가에 쫓기듯이 숨 가쁘게 말했다. “할 말이 있어요.” “말해.” 그는 손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소름이 끼칠 만큼 좋았지만 이를 악물었다. 지금 말해야 해. 아니면 말할 수 없을 거야. “임신했어요.” 잠시의 침묵이 흘렀다. 자신의 몸에서 그의 손이 떨어져나갔다. 쌀쌀맞고 냉랭한 음성이 이어졌다. “약속했을 텐데?” “하지만…” 그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진버를 거칠게 일으켜 앉혔다. 진버는 두려움에 쳐다보았지만 그의 눈빛은 얼음처럼 차가왔다. “아이는 태어나봤자 아무 쓸모가 없어.” 할 말을 잃었다. 쓸모가 없다고? 그래도 생명이었다. 그런데 그는 생명을 쓰다버린 물건 취급했다. 기뻐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은 배려해주길 바랬던 진버에게 그는 아이를 소모품 취급했다. 잔인한 그의 말 한마디가 진버의 가슴을 쳤다. 유인은 일어나 다시 욕실로 향했다. 그는 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 진버를 보았다. 눈빛은 무표정하고 온몸에선 냉랭한 찬기가 돌았다.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형선고를 내리는 판사처럼. “지워.” 그는 지옥이라도 보는 듯한 눈빛으로 진버를 보았다. 마치 다시는 보고 싶지 않는 역겨운 것이라도 보는 눈빛이었다. 쾅. 욕실문이 닫혔다. 거칠게 닫힌 문소리는 진버에 대한 그의 마음이었다. 단호하고 한 치의 틈도 주지 않는 거절. [작품 공지] ※ 제공사 요청으로 [개정판]으로 재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기존 서비스 당시 구매한 경우 본 작품을 결제하지 마시고, 보관함 리스트에서 확인 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관함에서 확인 불가 시 고객센터로 문의하여 기존 구매 여부 및 보관함 삭제 여부를 확인 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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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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