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대물 #미스터리/오컬트 #학원물 #친구>연인 #소프트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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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안 좋아?”
안 좋다. 신경 쓰이니까.
“내가 좀 찾아봐 줄까?”
《어? 진짜? 무르기 없기야.》
저 태평양급 오지랖…….
사람으로도 모자라서, 귀신한테까지 다정한 그!
퇴마를 업으로 삼은 도윤은 그저 속이 터진다.
“너는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해 주는 거야?”
게다가 눈치라곤 하나도 없고,
분위기도 탈 줄 모르고!
“그야, 널 좋아하니까.”
주해찬, 너를 대체 어쩌면 좋지?
이 달콤한 불안함과 막막함이 무엇인지 해찬은 알고 있었다.
그는 아직 어렸지만 첫사랑의 열병 정도는 앓아 본 적 있을 정도로는 성숙했다.
아. 좋아하는 것 같아. 반한 게 맞는 것 같아.
도윤이 제 반 친구이며 같은 남자라는 건 그 순간 해찬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도윤아.”
해찬이 겨우 입을 뗐다 다시 다물었다.
도윤의 시선이 여전히 해찬을 좇았다.
꽤나 주저하면서 말했음에도 도윤은 해찬을 놓지도, 밀어내지도, 도망가지도 않았다.
조용히 재촉하는 듯한 그 시선에 해찬은 대답하는 대신 제 소매를 끌어당겨 피투성이가 된 도윤의 뺨과 이마를 닦아 주었다.
“고마워. 날 구하러 와 준 것도, 그리고 날…… 좋아한다고 한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