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바보야, 잘 지내? 요즘 너무 바빠서 못 찾아왔어. 오늘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나 사귀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 너도 보고 허락한다면 이 종이비행기를 날려줘. 알았지?”
‘이 아저씨는 정말로 미친 것인가… 죽은 사람한테 말 거는 거야? 그렇다 쳐도 정말 귀신이 자기 말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게다가 종이비행기를 날리라니…….’
잘나가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우문우천은 몇 년 전에 사랑하는 사람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내고 그리움을 마음에 품고 지낸다. 그런 그의 눈앞에 자신의 옛 애인을 꼭 빼닮은 택배기사 광광이가 나타나는데…
***
우문우천은 침대 곁에 앉아 해열제 두 알을 녀석의 입에 집어넣으려 애썼다. 그런데 아무리 시도해도 꼭 다물려진 입은 열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 방법을 써야겠군.”
안하무인 대마왕 우문우천은 우선 해열제 두 알을 자신의 입에 넣었다. 그리고 몸을 굽혀 조심스레 광광의 입술로 다가갔다. 입술이 포개지고, 우문우천이 이내 혀로 광광의 입술을 벌렸다.
아주 조금씩 힘을 주어 마침내 녀석의 입을 열었고, 해열제 두 알을 그의 혀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처음에는 단연코 녀석에게 약을 먹이려고 취한 행동이었지만, 자신의 혀가 녀석의 입술 안쪽을 파고든 순간, 아래쪽이 단단히 부풀어 올랐다. 3년이나 억눌러 왔던 욕망을 이대로 흘려보내기는 불가능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