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둔감녀 #연하남 #능글남 #상처녀 #동정녀 #역키잡 #알콩달콩 #현대로맨스 #삼각관계 교사를 그만두고 혼자서 만화방을 꾸려가는 민지서. 그런 그녀의 만화방에 출근도장을 찍기 시작한 꽃미남 고등학생 윤서경. 매일 다른 여자와 찾아오던, 조금 성가신 손님이었을 뿐인데……. 그가 어느 날 아침 혼자서 만화방에 뛰어 들어온다. “저 좀 숨겨줘요. 곧 친구가 잡으러 올 거예요.” “뭐?” 그리곤 곧장 카운터 안으로 들어오는 그. 거기까진 좋은데, 너…… 너 지금 어디로 들어오는 거야!? “대신에 오늘 책장 정리 도와줘요.” “알았어요.” 다리, 다리에 닿는다구! 네 얼굴이 너무 가깝단 말야! “그리고 이제 반말할 거야.” “그러세요.” 얘 지금 절박하구나! 나는 빠르게 마지막 요구를 걸었다. “그리고 사장님이 아니라 누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소개팅에서 폭탄 피하는 법, 알고 싶어요?” “뭔데?” 서경은 씩 웃었다. “뽀뽀해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뭐?”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놀랐다. 얘가 미쳤나? 서경은 경악한 내 얼굴을 보더니 손가락으로 자기 볼을 가리키며 덧붙였다. “볼에다. 요즘 여기 혼자 오니까 책은 잘 읽히는데 아무래도 애정결핍이라서요. 누나 탓이에요.” 아니, 그게 왜 내 탓…… 내가 여기 와서 애정표현 하지 말라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밥, 밥 사줄게.” “밥은 됐어요. 사람은 밥만으로 살 수 없다니까요.” 뭐야, 얘, 그래도 혼자 있을 땐 점잖은 줄 알았는데, 무슨 장난이 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오지? “그럼 됐어. 안 들을래.” “뭘 그래요, 이상한 거라도 하는 것처럼. 연애도 많이 해 보신 분이 뽀뽀쯤은 그냥 인사 아니에요?” 아니, 요즘 애들은 그러고 사는지도 모르겠지만, 기껏해야 손잡고 포옹하는 수준에서 끝나버린 나는 그게 아니거든. 하지만 여기서 그렇게, 고작 볼에다 하는 뽀뽀를 절대 싫다고 잡아떼는 것도 영 어른답지 않은 과민반응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었다. 게다가 거지같은 아저씨를 같이 치워줬는데 고맙다고 밥을 따로 사지도 못 했고. “좋아. 하지만 먼저 들어보고 결정할 거야. 싫으면 말고.” 그러자 서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세요. 후불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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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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