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키워드 : 현대물, 친구>연인, 첫사랑,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사랑꾼공, 다정수, 소심수, 평범수, 순정수, 짝사랑수, 질투, 삽질물, 잔잔물, 3인칭시점 * 본 도서는 2013년 타 출판사에 출간된〈연서〉의 개정판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학창 시절 네가 받았다는 러브장, 그에 질투를 느껴 쓰기 시작한 연서(戀書)는 이젠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너의 부름에 달려간 자리에서 갑자기 들어 버린 결혼 이야기. “이변이 없는 이상, 주영이랑 결혼할 거 같아.” 그 한마디에 친구를 향한 어리석은 사랑과 언젠가 버릴 날만 기다렸던 질척한 미련, 오랜 기간 너에게 쏟아부었던 그 모든 감정에 드디어 유통 기한이 선고되었다. ▶ 잠깐 맛보기 요즘 같으면 이변이 없는 이상, 주영이랑 결혼할 거 같아. 너는 미소 지으며 말했지만 나는 웃을 수 없었다. 눈앞이 아찔했다. 잠깐은 숨도 쉬어지질 않았다. 난, 나는, 그러니까……. 나는, 그냥. 그저 너랑 오랜만에 밥을 먹고 싶었던 것뿐이다. 네 얼굴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그래서 오랜만에 목소리도 듣고, 실물도 보고 싶어서. 그게 잘못된 마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네게 가혹한 말을 들을 정도로 내 마음이 잘못된 건 아니라고. 네게 미안하지만, 나는 아무래도 내가 불쌍하니 이런 식으로밖에 생각할 수 없다. 아무런 대꾸도 할 수가 없었다. 제대로 된 목소리도 나오질 않는데 무슨 대꾸를 할 수 있었을까. 식사를 마치고 곧장 집에 가겠다며 마감 핑계를 댔다. 아니, 완벽한 핑계는 아니었다. 마감이 코앞인 건 지극히 사실이었으니까. 차라리 집에 가서 일에 매달리는 게 낫다고 생각될 정도로, 더는 널 보기가 싫었다. 일을 내세워서라도 어서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식사 내내 눈이 계속 따끔거렸던 건 비단 잠 부족 때문만이 아니니까. 집에 와서 실컷 울고, 씻고, 이 우습지도 않은 일기 겸 편지를 쓰고자 자리에 앉았다. 잠시 쓰는 걸 멈추고 앞에 쓴 걸 읽어 보니 가관이 따로 없다. 문장에 울분이 가득하다. 고칠 생각은 아직 들지 않는다. 어차피 나만 보는 글이니까 수정은 필요 없겠지. 이제 이 글을 마치고 나면 나는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밀린 작업을 할 거다. 작업하다가 딴생각에 빠지는 건 싫지만 오늘은 어쩐지 집중이 될 거 같지 않다. 너를 계속 생각하겠지. 계속 미루었던 끝을 생각하기도 하겠지. 어떻게 끝맺음을 하는 게 너와 내게 좋을지를. 길긴 길었다. 너와의 인연도, 이 빌어먹을 짝사랑도.

連載情報

ウェブ小説

配信言語
Mr.Blue
Mr.Blue2019/02/01
  • 現在の作品[BL]연서(개정판)
Kakaopage
Kakaopage201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