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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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물/미래물 #인외존재 #미인공 #다정공 #헌신공 #순정공 #절륜공 #미인수 #적극수 #유혹수 #얼빠수 #여왕수 #능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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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스카이
바깥 숲 출신. 카멜레온 인외이면서도 색소가 옅은 알비노인 탓에 부락에서 버려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카멜레온같지 않은 모습 덕에 방주와 사막을 넘나들며 첩보활동을 하게 된다. 암컷들로부터 선호되지 않는 열성 유전자 탓에 안헬름을 만나기 전까지 숫동정이었다.
안헬름
방주 출신의 짓무른 피부를 가진 자. 뛰어난 이복형에 의해 모든 권력을 빼앗긴 가문의 직계지만 약삭빠르게 살아남았다. 방주에선 흔치 않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사람이다. 형의 비정상적인 집착에서 기인한 중증의 섹스중독자이며 형으로부터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있다.
H-02
안헬름의 형. 뛰어난 디자인 베이비. 아버지가 합성실에 보내는 난자를 바꿔치기한 탓에 일족에게선 볼 수 없는 푸른 눈을 가지고 태어난 탓에 어머니로부터 학대받았다. 뛰어난 지능의 소유자이며 신체능력 또한 만능. 어린 시절 모종의 사건 이후로 안헬름을 통해서야만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소시오패스.
발랄라이카
바깥 숲 출신. 성장이 더디다는 이유로 버려진 표범 아우터 소년. 덜 자란 청소년으로 보이는 외형과는 달리 실제 나이는 곧 성인에 임박했다. 성장 속도가 느리지 신체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숲의 끝 부락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밝고 구김살 없는 성격이며, 사람을 잘 따른다. 안헬름에게 한눈에 반해 졸졸 따라다닌다.
알파
모든 숲 아우터의 지배자. 늪 밑바닥에 거주하는 생태계의 정상.
핵전쟁 이후 400년, 거대한 방공호 도시인 방주. 이복형과의 권력다툼에서 밀린 안헬름은 비정상적인 형의 집착에 대한 반항으로 도착적인 섹스를 탐닉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방공호 바깥에서 온 남자가 벌이는 인질극에 휘말리게 된다.
느닷없이 나타난 시린 눈의 미남자. 방주 바깥의 오염된 인간인 '아우터'.
안헬름은 그가 적어도 형이 보낸 암살자는 아님을 확신하고 오히려 자신을 납치해 달라며 인외의 범죄자를 설득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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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아 자꾸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시네. 나는 형에게 이겨서 매일 머리 터져야 하는 집안일을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을 뿐이라고.”
“사막이 방주에서처럼 원하는 것을 바로바로 줄 수 있는 환경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있지 왜 없습니까? 내가 원하는 건 대물들로 이뤄진 하렘에서 뒹굴고 노는 건데?”
블루는 이를 악물었다. 턱 아래 힘줄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는 가끔 자신이 아끼는 이들이 방주 안에서 목숨의 위협을 받지 않는 안락한 삶을 사는 것을 꿈꾸곤 했었다. 눈앞의 남자가 그것을 쾌락만도 못 하게 취급하는 것을 보니 짜증이 치솟았다. 그러나 안헬름은 이어 끈적거리는 혀를 내어 입술을 핥으며 뱀처럼 속삭였다.
“색광 소리 들은 지는 꽤 됐지만, 아직 아우터와는 한 적이 없거든요. 화대는 의료 봉사로 하면 되나? 돌아가며 쑤셔 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건 못 배워도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당신 것은 발기하면 몇 센티? 어디까지 들어갈까나?”
그의 원색적인 도발에 블루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