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대로맨스 #우정과사랑사이 #친구에서연인으로 10년 전 사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동거를 하게 된 두 사람. 친구인 줄만 알았는데, 천천히 사랑이 싹트고... 하지만 하나씩 드러나는 은수 아버지의 의문의 사고와 다원 아버지의 악행. 그들의 사랑을 과연 가로 막을 수 있을까? 다원이 말했다. “손잡아도 돼?” “어?” 놀란 그녀가 그를 올려다봤다. 다원이 그녀의 답을 듣지 않고 덥석 손을 잡으며 말했다. “같이 걸으니까. 손잡고 싶어서.” “야. 나 허락 안 했거든?” 은수가 손을 빼려 하자, 그가 더 힘을 주어 손을 잡고는 말했다. “손잡으면 포옹하고 싶고. 포옹하면 뽀뽀하고 싶을 거고. 뽀뽀하면 키스하고 싶을 거야. 키스를 하고 나면 그 이상도, 하고 싶을 거고.” “뭐?” “근데 아직 네 마음이 안 열렸으니까 손만 잡을게.” 다원이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은수가 헛웃음을 지었다. 네 마음이 열리면 하고 싶은 게 이렇게 많다는 걸 말해 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꼭 잡은 다원의 커다란 손이 따뜻해서 굳이 빼내지는 않았다. 은수가 말했다.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뭔데?” “나 언제부터 좋아했어?” “그게 이제야 궁금해?” “아니, 전부터 궁금하긴 했는데… 그냥, 안 물어봤어.” 그 말에 다원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안 궁금했으면서 핑계는. 다원이 은수의 손을 더 꽉 잡으며 말했다. “글쎄, 언젠가부터. 네가 집에 늦게 들어오면 걱정되고. 다른 남자랑 있으면 질투 나고. 최소한 3년은 더 된 거 같다. 여자 친구를 안 사귄 게 엄청 오래되었으니까.” 은수가 남자 친구를 사귀고 있을 당시에도 그는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다. 기분이 이상했다. [미리보기] “나랑 먹자.” “집에서?” “응.” “오빠 없어.” “잘 됐네. 라면 먹고 갈래.” 라면 먹고 갈래, 라는 말은 보통 집 주인이 먼저 묻는 문장이 아니었던가. 은수가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다가 피식 웃음을 터트리곤 말했다. “라면 없어.” “사 가면 되지.” “됐고, 밖에서 먹자.” “왜? 네 방 구경도 하고 싶은데. 그때 짐 정리할 때 형이 네 방 못 들어가게 해서 얼마나 서운했는데. 보고 싶어, 네 방.” “내 방 볼 거 없어, 좁고.” “그래도 볼래.” 얘가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릴까. 초등학생 아이처럼. 은수가 가만히 그를 바라보자, 그가 말했다. “간 김에 뽀뽀도 하고.” “뭐?” 은수가 인상을 살짝 구기자, 그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이마를 톡 치며 말했다. “키스는 내일부터. 뽀뽀는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미쳤나 봐.” “미쳤지. 너한테.” 이런 말도 할 줄 아는 녀석이었구나. 새삼 서다원이라는 남자가 어색하게 느껴졌다. 은수가 코웃음을 치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다원은 눈썹을 살짝 구긴 채 그녀를 내려다보다가 곧 입을 열었다. “좋아, 오늘은 내가 졌다. 그럼 내일 키스하면 되니까. 오늘은 그냥 밖에서 밥 먹자.” “키스 얘기 좀 그만해.” “왜? 하고 싶어?” 주현P 글을 막 배우기 시작하는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좋아했고, 10대일 때에는 교과서보다 로맨스소설을 더 많이 봤으며, 지금은 머릿속으로 책을 써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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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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