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 키워드 : 현대물, 친구>연인, 첫사랑, 재회물, 미남공, 다정공, 호구공, 능글공, 사랑꾼공, 순정공, 집착공, 재벌공, 절륜공, 미인수, 소심수, 까칠수, 순정수, 도망수, 얼빠수, 상처수, 예민수, 오해/착각, 전문직물, 사내연애, 할리킹, 삽질물, 애절물, 3인칭시점 서로의 인생에서 최고의 행운이 된 두 사람. 〈러브, 트러블, 에세트라〉 그 후 이야기. ▶잠깐 맛보기 “그래서 말인데. 너 다음 생애에도 나랑 사귈래?” 녹차 맛 아이스크림 위에 수저를 세워 슥슥 긁던 서림이 흠칫했다. 잠시간 동요를 참는 기색이더니 힐끗, 매우 진지한 얼굴의 건욱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그가 덧붙였다. “그땐 내가 수정 전부터 너 지켜보고 얼마나 예뻤는지 매일매일 알려 줄게.” “너는 부끄러움 같은 걸 배운 적이 아예 없지?” “내가 왜 널 부끄러워하면서 좋아해야 돼?” “그러라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난 네가 자랑스러워.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괜찮은 어른이 됐잖아. 넌 사랑이 뭔지도 알고, 동정심도 알고, 마음도 따뜻해.” “그건 다 네가 가르쳐 준 거잖아.” 그는 이 말을 전혀 납득하지 못하는 듯했다. “내가 언제. 예영이 불쌍하니까 애 좀 웃게 만들어 달라고 했어? 아니면 날 불운에서 지켜 달라고 했나? 다 네 선택이었어. 구서림. 전부 갖고 태어난 내가 좋은 어른이 되는 건 아주 쉬워. 네가 이타적인 사람이 되는 게 훨씬 어렵지. 강한 건 너야. 난 그런 네가 좋고, 그게 예쁘고, 하루하루 시간 가는 게 너무 아깝다. 그래서 예약하려고.” “…….” “다음 생에도 나랑 사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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