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개 같은 만남. 개 같은 이별. 개 같은 재회.
전설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도록 달리며 강재민이라는 이름을 외쳐 댔지만 그 말에 대한 대답은 끝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씨발, 먹을 거 다 처먹었으면 돈은 내고 가야 할 거 아니야. 강신우, 이 제비 같은 새끼!”
그렇게 각 열일곱 살, 열아홉 살 때 헤어진 둘은 9년 뒤인 스물여섯 살, 스물여덟 살 때 재회한다.
“경고하는데 지금 쌓인 게 많아서 내일은 진짜 한 대 칠 수도 있어요.
갈릭 5개, 매콤 양념 8개, 염통 10개. 다해서 총 29,500원입니다, 선생님.
어떻게 갚으실래요?”
영락없는 채무자에다가 매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후배가 다짜고짜 돈을 갚으라고 한다.
처음에는 황당하기 그지없었지만 갈수록 호기심이 생기는데…….
“좋아해, 설아.”
“…….”
“내가 널, 좋아해.”
어째서, 왜 자꾸 끌리는 걸까?
본격 뚫리지 않는 방패와 절대 부러지지 않는 창의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