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하읏, 거긴…… 응, 흣.”
게걸스럽게 희롱하니 허벅지가 바들바들 떨린다. 신음은 울먹임으로 변하고 상체를 들썩거렸다.
“좋아하면서.”
“굳이 지적해야겠니?”
“그래.”
세후는 킥킥, 웃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끝까지 치닫지 못한 쾌감에 우린은 애가 달았다. 아래를 맞추는 세후의 허리를 두 다리로 감아 강하게 끌어당겼다.
약속을 잊은 여자와 약속 지키러 오기를 기다리는 남자. 녘이 있다. 신령한 땅을 중심으로 동쪽에 있으니 동녘이요, 서쪽에 있으니 서녘이며 남쪽에 있으니 남녘이라 하였고 북쪽에 있으니 북녘이라 이르렀다.
북녘의 솟대 세후는 오랜 친우인 우린과 한 가지 약속을 한다. 그녀가 지키러 오기를 기다리기를 팔 년, 드디어 온 우린은 상태가 엉망진창이라 정작 약속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 세후는 몸을 정양하는 동안 생각해보라며 우린에게 권하고 그녀는 받아들이는데. 과연 약속은 무엇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