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현실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스물여섯. 소운
그녀만의 달콤한 첫사랑은 ‘국민스윗남’이 되어버렸다.
소운은 자신만이 알고 있는 인간 성진하가 점점 더 그리워진다.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와의 재회를 자꾸만 꿈꾸게 되는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데…
“달콤하지 않은 건 없어. 너와 함께라면.”
다시 운명처럼 그가 나타났다.
언제나 그랬듯, 참을 수 없을 만큼 달콤하게,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속삭이며….
[미리보기]
“네가 너무 좋아, 하아….”
미간을 잔뜩 찌푸린 그의 섹시한 표정은 그녀를 더욱 흥분으로 젖어 들게 했다. 오직 그녀만이 감상할 수 있는 표정이었다. 소운은 그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며 고개를 옆으로 틀었다.
방금 그녀의 시야에 들어와 있던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가 TV 화면 속에서는 가장 달콤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너무도 상반된 그의 모습을 소운은 번갈아 가며 바라보았다.
“너 지금 너무 섹시한 거 알아?”
“화면이랑 다르지?”
“하아… 너무 달라. 그래서 더 좋아.”
“이런 모습은 평생 너만 볼 수 있어.”
그가 그녀의 두 다리를 모아 한 손으로 잡고 거칠게 움직였다. 소운은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신음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황홀감이 온몸을 지배했다.
후배위 자세를 취하면서 그녀는 겨우 TV 전원을 껐다. 까만 화면이 비추는 두 사람의 모습은 어느 누구도 쉽게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진하는 앞머리를 쓸어 넘기며 다른 한 손으로는 그녀의 골반을 꽉 붙잡았다. 잠시의 여유도 주지 않고 그의 페니스가 거침없이 그녀의 안에 와 닿았다.
“뒤로 하는 걸 더 좋아했잖아, 소운아.”
그의 말을 증명하듯 소운의 신음이 더욱 커졌다.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애액을 느낄 새도 없었다. 봉긋한 엉덩이를 한껏 치켜세운 그녀는 상체는 완전히 엎드린 채로 두 눈을 꼭 감았다.
“꼭 처음 했던 날 같아. 스위스, 우리 집에서.”
소운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온몸이 흔들리고 있어서 그녀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는 사실을 그는 눈치채지 못했다.
“다신 널 잃지 않을 거야.”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에 꺼낸 그의 진심 어린 한 마디는 그녀의 마음에 강하게 와 닿았다. 소운은 골반 위에 올려진 그의 손을 있는 힘껏 붙잡았다. 다신 서로를 잃지 않겠다는 약속을 증명하듯 그의 간절한 움직임은 오래도록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