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퍽퍽한 직장생활에 지칠대로 지친 고연의 유일한 낙은 퇴근 후 인터넷무료소설을 보는 것이다.
등장인물, 그것도 황제의 이름이 자신과 같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읽기 시작한 소설이 생각보다 흥미롭긴 한데 딱 한 가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황제가 무능해도 너무 무능하다는 것.
고연은 황제가 또 다시 현실도피를 하는 장면에서 하차를 결심한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경우?
그 무능한 황제에게 빙의하고 만 고연.
그는 황제를 못마땅해 하는 현왕 고덕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
“…그래서, 네… 대답은?”
정말 그와는 절대로 어울리지 않는 떨리는 목소리였다. 고연이 고개만 돌려 그를 물끄러미 올려다봤다.
“진심으로 묻는 거야? 너한테 내 대답이 중요해?”
고덕에게서 대답이 없자 고연은 다시 고개를 돌렸다. 고덕은 초조해지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 고연의 몸짓이 다시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었다.
“그거 알아? 여기 말이야…, 정말 아름답지 않아? 신비롭고, 또… 한가롭고….”
고연의 말이 질질 늘여졌다. 그의 눈빛에서 지독하도록 집요함이 묻어났다.
“그 표정, 여전하네.”
“알아듣게 말해줘.”
#무능력한 황제에 빙의한 상처수 #사랑빼곤 다 잘하는 상처공 #백성들을 버리고 도망가는 것입니까? #소신에게 사로잡히는 일 따위는 없어야 할 것입니다
작가소개
헬로미니
안녕하세요. BL쓰는 헬로미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