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오직 철판만이 살길이다! 여리디여린 소녀였던 도이린은 불행한 사고로 부모님을 여읜 후 오직 돈을 벌기 위해 대행업에 뛰어들었다. 그렇게 재벌 집안 자제들을 대신하여 ‘못한 욕 해 주기’부터 ‘데이트 신청’까지 온갖 궂은일을 떠맡아 온 지가 어느덧 2년. 이제 그녀는 어떤 고약한 고객 앞에서도 태연하게 웃어 보이는 대범한 여자로 거듭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린의 앞으로 거액의 의뢰가 들어왔다. 내용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JES방송국의 석우석 사장을 자선 파티에 참석시켜 달라는 것! 이를 흔쾌히 수락한 그녀는 치밀하게 작전을 세워 우석과 독대하는 데 성공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이린을 도발해 오는데…. ▶잠깐 맛보기 한쪽으로 치켜 올라간 남자의 눈빛이 점점 위험스럽게 빛나기 시작했다. 지금 그녀는 위기에 처해 있었다. 석우석이란 인물에 대해서 헐렁하게 생각한 것이 실수의 원인이었다. 이린은 ‘오직 철판만이 살길이다’라는 구호를 되뇌며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석우석 사장님. 오철살대행의 도이린입니다. 이렇게 불쑥 결례를 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결례인 줄 안다니 잘됐군. 문은 저쪽이야.” “네? 아, 하하하.” 이린은 한껏 올라오려는 욕지거리를 참으며 어색한 웃음을 터트렸다. 이런 싸가지를 봤나? 내가 어떻게 해서 이곳에 들어왔는데. 최소한 무슨 용건이냐고 묻기는 해야 하지 않나? “경비에게 붙들려 끌려 나가는 것보단 제 발로 나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농담이 아니었다. 삭막한 눈빛을 하고 있는 남자는 말과 동시에 수화기를 들고 있었다. “좋습니다. 바쁘신 것 같으니 다음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죠. 실례 많았습니다.” “실망이군. 이 정도로 물러나다니.” 남자의 빈정거림에 문을 열던 이린이 천천히 돌아섰다. “말씀드렸을 텐데요? 다시 찾아뵙겠다고.”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일 뿐이다, 이 말인가? 하지만 나라면 이런 기막힌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야.” 아마도 밖의 상황으로 인해 부재 중인 경호원과 비서실 직원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이린은 주먹을 꼭 쥐며 이를 앙다물었다. 이 남자, 은근히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었다. “이런 기막힌 기회가 잘 생기지는 않겠지만 기회야 또 만들면 되죠.” 우석은 그녀의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당당하다 못해 이제는 여유까지 부리는 그녀의 태도에 슬슬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다. 우석의 눈빛이 호기심으로 반짝거렸다. “밖의 상황이 우연이 아니란 거군. 훗, 좋아. 1분 주지.” ▶목차 프롤로그 제1장~제20장 에필로그 * 이 전자책은 2009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오철살대행 도이린〉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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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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