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나더러 대표님과 사랑을 하라고요?”
어머니의 부고 소식이 들려왔다.
서른 살이 다 될 동안 고아로 살았던 함은희,
존재조차 몰랐던 가족의 부고 소식은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했다.
그런 그녀 앞에 새로운 보호자가 나타났다. FT에센셜 백준열 대표.
“그러니까, 대표님이 제 새로운 보호자시라고요……?”
탐색전일까. 긴 침묵이 이어졌다.
턱 밑에서 까딱거리는 손가락과, 집요하리만큼 따라붙는 시선까지.
준열이 탐색을 끝냈는지, 덤덤히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돌아가신 샤를로트 님께서 유언을 남겼어. 함은희 씨를 나한테 부탁했고.”
“…….”
“사랑을 주래.”
말이 이상하다.
“사랑요?”
“어른들은 이걸 결혼으로 가는 과정으로 여기더군.”
준열이 나른한 어조로 읊조렸다.
맥락 없는 전개와 제멋대로인 결론에, 은희는 머리가 멍해졌다.
[작품 공지]
2021년 3월 2일 오후 12시 18분경 제공사의 요청으로 1권, 2권의 파일이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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