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난 이 결혼이 필요해요.”
“나도 그렇습니다.”
“좋아요, 그럼 거래하죠.”
필요에 의해서 한 결혼, 그리고 반년이 지났을 때 나는 나의 아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처음 보았을 때부터 특별했던 그 여자가.
“이제, 우리 거래 끝내요.”
그러나 1년 후, 나를 미치게 만든 여자는 내게 이혼을 요구한다.
결혼이 필요했던 남자 윤경준,
그러나 이제 그는 오로지 정이연만이 필요하다.
이혼을 원하는 여자 정이연,
그녀는 윤경준을 원한다. 그러나 그를 잡을 수 없다.
-본문 중에서-
정이연의 몸은 윤경준을 위해 만들어진 게 분명했다. 그에게 희롱당하고, 그를 미치게 하려고 만들어졌다.
이렇게 자신을 중독시키고, 이제 자기를 끊어 내려는 이 이연이 얼마나 잔인한가 경준은 새삼 깨달았다.
“아, 아아…….”
나른하게 흩어지는 이연의 달콤한 한숨. 쾌락에 흐느적거리는 이연을 보며 빠르게 흐르는 피에 뒤섞인 끈적끈적한 흥분이, 열기가 경준의 혈관을 타고 끓어올랐다. 진득하게 그의 몸속을 파고들었다.
금세 바스라질 것처럼 연약하면서도 질긴 욕망과 쾌락을 좇는 이연은 또 격렬하다. 더 큰 자극을 원하며 한껏 벌어진 사타구니가, 경준의 손바닥에 제 젖은 음부를 바짝 들이 밀어대는 음탕한 허릿짓이 모두 탐욕스럽다.
경준을 미치도록 자극한다. 더더! 바지 속에 갇힌 그의 성기는 이미 단단하게 발기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경준은 더 강한 자극과 쾌감을 원했다. 나의 창부, 오직 정이연만이 줄 수 있는 쾌감을. 아니 그 스스로 기꺼이 정이연의 발아래 엎드리는 간부가 되고 싶다.
경준은 하얀 목덜미를 빨고, 밭은 신음이 쏟아지는 이연의 도톰한 아랫입술을 깨물며 말했다.
“날 원하면서 나를 떠나겠다고 말하는 이유가 뭡니까?”
욕망으로 흐려진 담갈빛 눈동자가 경준을 응시했다. 곤란한 듯 흔들리는 눈빛이, 가늘어지는 눈꼬리에 맺힌 물기가, 그 끝에 묻어나는 애욕이 아찔하다. 이연의 작고 뾰족한 혀가 제 아랫입술을 핥았다.
목차
#프롤로그
#1. 당신이 궁금해
#2. 이유 혹은 목적
#3. 정이연이란 여자
#4. 베나 아모리스(vena amoris)
#5. 이상형의 조건
#6. 완벽한 마무리 그리고 시작
#7. 원하다, 탐하다
#8. 그 남자의 페티시
#9. 불안하게 흔들리는
#10. 끝내고 싶지 않아
#11. 선택하다, 결정하다
#12. 결혼의 끝, 또 다른 시작
신윤희(에드가)
내 인생 최고의 로맨스는 지금 쓰는 이 글이기를
항상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edgarnyuni
출간작
「그대라서 다행입니다」
「그녀를 위해」
「갈망(渴望), 그 여름의 잔해」
「코드 블루(Code Blue)」
「E·R(Emergency Room)」
「내 심장에 사는 너」
「러브 온 에어(Love On Air)」
「열병(The Fever)」
「서른, 사랑을 잃다」
「추(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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