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내 아내가 돼주겠습니까?” 그가 묻는다. 아내가 되어주겠냐고. 그런데도 그의 말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신은 거절 할 수 있습니다. 나야 다시 다른 사람을 찾으면 되니까.” 떨리는 그녀의 시선이 다시 그에게 닿았다. 그가, 자신을 보고 있었다.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며. 우아하면서도 냉담한 그 얼굴과 마주한 순간. 전혀 다른 의미로 그녀의 세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굳이, 그런 식으로 못되게 굴 필요는 없었지만. 그에겐 자신이 있었다. 흔들리지 않을 자신. 그리고 확신. 그때까지 그는 알지 못했다. 장담하듯 내린 이 어리석은 판단과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차가운 말들이 언젠가 부메랑처럼 달려와 후회를 야기하고 그의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고 말 거란 걸. 화가 나는 건 왜일까. 아니, 난 누구에게 화가 나는 걸까. 최악이다, 이런 건. 잘못된 퍼즐 한 조각이 모든 걸 망쳐버린 것 같은. 그래서 미안하지만, 이런 내가 이기적인 것도 알지만…… 당신 옆에서 다른 남자가 웃는 것만큼은 더 이상 보고 싶지가 않다. -본문 중에서- 유독 냉정해 보이는 부사장으로 인해 눈도장이라도 받겠다며 주위로 앉아있던 직원들 모두가 좌불안석이었다. 맥주잔을 쥐고 있던 손은 핏줄이 불거질 정도로 잔뜩 힘이 들어갔다. 그러나 이조차 의식 못할 정도로 승혁의 신경은 오로지 저 두 사람에게 닿아 있었다. 불청객처럼 등장한 ‘그 놈’과 자신의 어린 아내. 저 투 샷이 이렇게까지 거슬릴 줄은 몰랐는데. 오늘따라 맥주는 왜 이다지 쓴 걸까. 이물질을 삼키는 것처럼 불편하기도 하고. 여기까지 오는 동안 그는 몇 번이고 다짐했었다. 장효주가 오해할 만한(이미 오해할 상황은 벌어졌지만) 행동은 하지 말자고. 자신은 그저, 확인이 필요할 뿐이니. 하루 종일 불안하게 만들었던 원인을 똑바로 대면하고 이에 대한 나름의 방안을 강구해야 했다. 무조건 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다. 착각이었다면 냉정을 찾으면 되고 혼란스러웠다면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그녀가 나타난 순간, 냉정을 찾겠다는 결심이 무색하게 그는 불규칙적으로 빠르게 뛰는 심장의 고동을 느꼈다. 모르는 체 했지만 그의 온 신경은 이미 한 사람을 향해 뻗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깨닫는다. 그가 여기까지 올 수밖에 없던 진짜 이유를. 확인이니, 착각이니 결국은 모두가 부질없음을. 그는 그저 그녀가 보고 싶었던 것뿐이다. 한시라도 빨리. 불온했던 기분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프롤로그 1. 방황하는 공주님 2. 그녀가 돌아왔다 3. 불온한 밤 4. 의식하다 5. 기억 속의 그녀 6. 흑기사와 황태자 7. 그대가 내게로 오네요 8. 엇갈리는 감정들 9. 너에게 가고 싶어 10. 30초 마법 11. 완전해지다 12. 천사가 내게로 왔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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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7/10/09
  • 現在の作品불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