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그러니까 가짜 약혼을 하자?” 약혼자가 있으면서도 여전히 다른 남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쌍둥이 동생 한미유가 드디어 사고를 치고 말았다! 하필이면 거물 중의 거물 제일그룹의 장진혁과의 스캔들이라니! 더구나 스캔들의 당사자인 장진혁은 일방적으로 스캔들을 만든 미유에게 외국에 나가 있으라며 협박까지 하고. 그 순간, 미유는 스캔들을 잠재우고 장진혁의 협박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묘수를 생각해내는데……. 결국 쌍둥이 언니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장진혁과 가짜 약혼에 동의하게 된 지유. 과연 두 사람 사이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계약약혼] 개정증보판에는 ‘지유와 진혁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와 ‘순둥이 한지유의 내 남자 지키기’ 등 본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외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문 내용 중에서] “약혼을 할 사이다?” 진혁은 미간을 좁히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위기는 찬스이다. 잘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쓸데없는 루머도 피하며 당분간은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글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자신에게 대들던 여자에게 가짜 약혼녀를 시킨단 말이지. 꽤 흥미로운 제안이다. 그는 이미 머릿속으로는 손실 계산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미뤘다. 검지로 턱을 가볍게 쓸며 시간을 끌어 미유의 애간장을 타게 만들었다. “동생 이름이 뭐라고 했나? 지유?” 집에선 어차피 아무 여자라도 결혼하겠다고 데려가면 반대를 하지 않을 처지였다. 연애 경력이 없는 처자라니, 부모님이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게 분명했다. 또 교수라고 하지 않는가? 전혀 손해 볼 제안은 아니었다. “야! 한미유, 너 미쳤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다 불똥이 엉뚱한 자신에게 튈 처지가 됐다. 지유는 익힌 토마토처럼 얼굴을 붉히며 미유에게 소리를 질렀다. “뭐? 내가 저 싸가지와 약혼을 한 사이라고 발표를 한다고? 싫어! 못 해!” “저기,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지유야, 방에 들어가서 얘기 좀 하자.” “얘기할 것 없어. 난 못 한다니까. 아니, 안 해. 죽어도.” 미유는 팔짱을 끼고 나 몰라라 하는 지유에게 사정을 했다. “지유야, 다시는 널 귀찮게 하지 않을게. 정말로 이게 마지막이야.” “…….” “네가 부탁하는 것 뭐든지 들어줄게. 해 줄 거지? 응?” 미유는 지유의 눈동자가 가볍게 흔들리는 것을 간과하지 않았다. “그러면 나도 조건이 있어.” “뭔데? 뭐든지 다 들어줄게. 말해 봐.” “나 아무래도 한국에 괜히 들어온 것 같거든. 학교에선 여자교수 TO가 필요하다고 데려다 놓고 얼굴마담 노릇을 시키는데 미치겠어. 나 다시 미국에 나갈까 해.” “그래? 그럼 어떻게 해 줘?” “엄마랑 아빠 설득 좀 시켜 줘. 그리고 정착 자금도 좀 보태 주면 좋고.” “그럼. 해줄게. 뭐가 힘든 일이라고.” 별로 까다롭지 않은 주문에 미유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설혹 하늘에서 별을 따오라는 것처럼 불가능한 조건이었다고 해도 일단 들어주겠다고 했을 것이다. 동생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핏기가 빠져 새하얗게 질려 있던 미유의 얼굴에 생기가 돌아왔다. “그럼 하는 거다?” “알았어.” 소문이 잠잠해질 때까지만 거짓 약혼녀 노릇을 해주면 되겠지. 몇 번 안 만나도 될 것이다. 아마 약혼했다고 발표를 한 후에는 장진혁과 얼굴을 마주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지유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모든 것을 생각했다. 그제야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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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16/07/19
  • 現在の作品계약 약혼(개정증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