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우정이 사랑으로 변한 순간…. 그들은 지독한 아픔을 느껴야 했다!! 소꿉친구인 석진과 영희는 서로의 눈빛만으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 헤어디자이너로서 명성을 떨치던 영희는 동창모임에 다녀온 후, 갑자기 아기를 가지고 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힌다. 가슴속에 사랑을 묻어둔 채 우정이란 이름으로 대해온 석진에게 영희는 아기를 갖게 해달라고 불쑥 얘기를 꺼내지만, 석진은 그녀의 말을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석진은 영희에게 원하는 것을 줄 수 없는 현실에 갈등하면서도, 그녀를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는데…. "넌 남자를 너무 몰라. 그래, 인정해. 널 안고 싶어.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지 도통 나 자신도 이해할 수 없어. 하지만 그뿐이야. 미래가 없는 줄 뻔히 알면서도 널 원하는 내 마음을 멈출 수 없어." 그녀를 내려다보는 석진의 눈에 남자의 욕망이 번뜩이고 있었고, 아직 채 가시지 않은 열정이 진하게 녹아 있었다. "단지 널 안고 싶다는 거야. 남자로서 여자인 너를 안고 싶고 너의 내부를 알고 싶어. 요즘 그것만 상상해. 넌 어때?" 영희는 머리가 텅 비는 듯 했다. 남자에게 이런 말을 처음 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 상대가 석진이라니. 그녀는 한참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나한테 뭘 원하는 거야? 어떤 대답을 듣고 싶어?" 그녀는 겨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너도 그런 적 있겠지? 지금 보니 너 또한 나에게 반응했다고 생각해. 만약 그것만이라도 좋다면 우리… 사귈 수도 있어. 하지만 단지 그뿐이야. 섣불리 다른 기대 따위는 하지 마." 그의 말에 영희는 자존심에 크게 상처를 입었다. "잠깐 최석진! 그래 나도 네 키스를 즐긴 것은 맞아. 그런데 뭐 '사귈 수도 있어'라고? 아주 고맙구나. 눈물이 다 날려고 해. 난 감지덕지하며 그것을 받아들여야 되는 거니? 만약 그것이라도 좋다면 너와 사귀고 어쩌고 어째? 정말 학습능력이 왜 이리 떨어져. 그리고 '기대 따위 하지 마'라고? 너나 기대하지 마." 그녀는 입술을 손등으로 계속 비벼 닦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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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Blue
Mr.Blue2009/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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