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탐닉의 늪# 갑작스러운 입궁 # 마음만은 절대 주지 않을 거야 #황제 에게만 반응하는 몸으로 길들이기 #입궁했으니 좋든 싫든 내 여인이야 #내 언제 마음을 달랬어. 쾌락만을 제공하라고 했거늘
정혼자를 마음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후궁으로 입궁한 서희.
그녀는 황제의 밤의 노리개로 전락하고 마는데….
황제는 서희에게 음탕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옷을 홀딱 벗겼을 때 화비의 몸이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전 절대로 폐하의 노리개는 되지 않을 겁니다.”
“화비도 나와 같이 밤을 보내고 나면 매일 밤 나를 기다리게 될 겁니다. 제가 못 할 거 같습니까?”
“폐하께서는 절 완전히 정복하진 못하옵니다.”
“왜요? 그 마음만큼은 안 된다고 말하는 거겠지요. 짐도 화비의 마음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화비께서 다리를 벌리면서 입으로 음탕한 소리를 내기만 바랄 뿐입니다.”
서희는 겉으로는 태연했지만, 황제의 말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 모습에 경은 서희의 얼굴을 만지면서 말했다.
“지금 그 당당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와 하룻밤을 보내고도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어디 한 번 봅시다.”
“…….”
황제는 피식 미소를 지었다.
“오늘 밤 홀딱 벗고 날 기다려 주세요.
[미리보기]
서희는 머리를 숙이면서 예를 다했지만, 말투만큼은 황제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폐하, 그것은 어려울 것이옵니다.”
“충분히 가능합니다. 화비는 내 손길이 닿으면 자지러질 겁니다. 내가 그렇게 만들겠습니다.”
“폐하께서 소첩의 몸은 황제의 권한으로 함부로 할 순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절대 주지 않을 것이옵니다.”
“화비, 이 나라는 재상이 통치하는 나라라고 하지만 짐은 이 나라의 황제입니다. 제가 그깟 귀족 청년 하나 못 죽이겠습니까?”
서희는 갑자기 황제가 귀족 청년을 죽인다는 말에 너무나 깜짝 놀랐다.
“폐, 폐하!”
“그놈을 살리고 싶다면 밤마다 내 앞에서 짐승처럼 엉덩이를 내밀면서 교태를 떨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제가 화비의 몸을 잘근잘근 씹어 먹을 겁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내 손이 닿을 것이고 내 혓바닥이 그대의 몸을 사냥할 겁니다. 내가 못 할 것 같습니까?”
황제는 이미 그녀가 입궁 전 어떤 사내를 마음에 품었는지 알고 있었다. 만약 황제의 명을 거절한다면 그녀의 목숨은 말할 것도 없고 정혼자였던 정낙삼의 목숨까지 위태로울 지경이었다. 그의 목숨을 살리려면 폭군 같은 황제의 뜻을 거스르면 안 될 것이다. 서희는 황제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말했다.
“폐하, 그렇다면 소첩은 폐하께서 시키는 대로 하겠사옵니다. 하오나 절대 제 마음을 얻진 못할 것이옵니다.”
“화비, 착각도 자유십니다. 언제 제가 화비에게 마음을 달라 했습니까? 제가 화비에게 원하는 것은 쾌락과 탐닉입니다. 화비는 그것만 충족시켜주면 되는 겁니다.”
목차
1회 탐닉의 밤
2회 밤의 추억
3회 황제의 노리개
4회 짐승 같은 밤
5회 피의 숙청
소설쓰기는 나를 항상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그 세계에서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소설을 쓰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출간작]
쾌락의 조건, 합궁의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