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금쪽같은 동생이 애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지중해 유람선에 오른 이정.
그곳에서 비밀을 간직한 듯한 남자를 만나다.
회사를 위해 강제결혼을 불사하는 어머니를 피하려
아무도 몰래 지중해 유람선에 오른 민형.
그곳에서 골치 아픈 사연을 가진 여자를 만나다.
단 한 번도 내 것인 적 없었던 인생을 살아온 여자,
겉모습만 악바리 문이정과
늘 반쪽짜리 인생을 살아온 고독한 남자,
지독한 워커홀릭 윤민형의
파란만장 우왕좌왕 지중해 로맨스!
-본문 중에서-
민형은 고개를 쭉 빼내어 이정이 눈을 감은 것을 확인한 후 조심스럽게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곤 침대에서 내려와 이정을 번쩍 안아 올렸다.
“꺄악! 뭐하는 거예요?”
“눈. 감으라고 했지?”
반짝 눈을 떴다 다시 질끈 감은 이정은 다시금 그와 살결이 닿자 쑥스러운 듯 고개를 틀었다. 공중에 붕 떠서 어디론가 옮겨지는 느낌을 받은 것도 잠시, 후끈한 주변의 느낌에 눈을 살짝 떠보니 욕실이었다. 설마 씻겨주려는 건가? 눈을 확 뜨니 민형의 노려보는 시선과 마주쳤다. 다시 눈을 감으라는 명령조였다. 이정은 고분고분 눈을 감았다.
민형은 샤워 부스 안에 그녀를 세운 후 샤워기를 틀었다. 온도를 적당히 맞춘 후 이정의 정수리에 샤워 꼭지를 갖다 대었다. 미지근한 물줄기가 머리 위에서 쏟아지자 이정이 장난스럽게 고함을 질러대었다.
“뭐 하는 거예요.”
“잠시만.”
이정이 눈을 뜨기 전에 민형은 그녀의 사타구니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는 깨끗하게 씻겨주었다. 붉은 색의 핏물이 배수구 구멍으로 소용돌이치며 떠내려가는 것이 보였다. 이정이 그제야 눈을 떴다.
다시금 그곳에서 전해지는 뜨거운 감각에 이정이 거친 숨을 토해냈다. 이미 샤워 부스 안은 수증기로 인해 잔뜩 흐려진 상태였다. 그의 표정이 어떤지 그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아무것도 확인할 수가 없었다. 단지 샤워기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소리만이 정적을 깨뜨리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잠시 후 그가 벽으로 그녀를 밀쳤을 때, 이정은 또 한 번의 쾌감에 몸이 젖어 들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흐린 수증기 사이로 그와 잠시 시선이 얽혀들었다. 집요하도록 응시하는 그의 눈빛은 먹잇감을 앞에 둔 야수의 그것과도 같았다. 이정은 그의 눈빛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가 이정의 다리 한 쪽을 들어 올리고 그 사이에 하체를 들이밀었다. 아직 삽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정은 그의 목을 으스러지도록 끌어안고서 몸의 균형을 맞추려 애를 썼다. 좀 전의 섹스로 인해 따끔거리는 그곳을 민형의 손바닥이 부드럽게 문질렀다. 그러자 따끔거리던 느낌이 온 데 간 데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열기가 가득 들어찼다.
그는 자신의 남성을 몇 차례 그녀의 여성에 비벼대더니 이윽고 강하게 찔러 들어왔다. 훅, 하고 숨을 토해냈다. 너무도 큰 그의 것을 덥석 물어버린 여성은 흥건하게 젖은 동굴 속으로 그를 거침없이 인도했다. 자신도 모르게 하체에 들어간 힘이 그의 것을 강하게 조였다가 다시 풀어주기를 반복했다.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