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악역의 살인 현장을 목격해 버렸다.<br>심지어 들켰다.<br>내 인생 종 치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br><br>그가 내게 다가오며 품에 손을 넣었다.<br>저 안에서 뭐가 나올까.<br>칼? 총? 뭐가 됐든 상관없겠지. 나는 확신했다.<br><br>‘죽겠구나.’<br><br>그러나 그가 품에서 꺼낸 건,<br><br>“나와 결혼해 줘요.”<br>“네?”<br><br>반지였다. 그것도 알이 몹시 큰.<br>이게 무슨 일이야.<br><br>“공작님께서 왜…… 저에게……?”<br>“사랑하나 보죠.”<br><br>그게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이야?<br>날 죽이려는 사람의 눈빛이지!<br>억울하다는 표정의 나를 두고 그가 싱긋 웃었다.<br><br>“영애도 죽는 것보단 이게 나을 텐데요. 결혼합시다, 우리.”<br><br>그와 그녀의 어딘지 서늘한(?) 결혼생활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