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비밀을 감추고 결혼을 선택한 여자, 서지안.
그녀의 도발에 즉흥적으로 결혼을 해버린 남자, 강태주
생각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결혼생활이 시작되었다.
“이 결혼, 서지안 씨한테 도피인가?”
여자의 대답이 없어 십 오 초 정도가 그냥 흘러갔다. 태주는 모든 촉각을 곤두세워 여자를 응시했다. 여자의 눈빛이 순식간에 비밀스러워졌다.
“네.”
태주는 또다시 눈살을 찌푸렸다. 어린아이와 유치한 말장난을 치는 기분이 들어 찝찝했다.
“더 질문이 있나요?”
“당신은?”
“전 없습니다.”
“결혼을 이렇게 간단히 결정할 수도 있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됐어.”
태주가 지안의 말을 차갑게 잘랐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