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らすじ
상류사회의 괴도 고스트가 그녀의 마음을 노린다!
쓰라린 집안 내력을 가진 앨리슨 에임스에게 법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방범시스템 관리업체를 운영하는 그녀는 설치한 방범시스템의 테스트를 위해 잠입했다가 뜻밖에도 유명한 도둑 고스트를 만나게 된다.
그를 경찰에 넘겨야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이미 그에게 도둑맞아버렸는데….
▶ 책 속에서
"이젠 사업 얘기를 좀 해야 할 때 같소만……." 고스트가 말을 꺼냈다.
"막다른 골목에 봉착한 것 같군요." 앨리슨은 침착하게 응수했다.
"어쩌면 둘이 동업을 해야 할 지도 모르지……."
자신이 한 제안임에도 그는 내심 경악했다. 항상 혼자서 작업을 해왔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눈을 볼 수는 없었지만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의 충동적인 제안도 놀랍기는 했지만 그것보다는 그녀가 한마디로 딱 잘라 거절하지 않았다는 게 더 놀라웠다.
"난 항상 혼자서 작업을 해요." 그녀는 한동안 사이를 둔 다음 말했다.
"내 본능은 당신의 제안을 즉시 거부하라고 일러주는군요. 하지만 힘을 합치면 이득인 점도 분명 있겠죠."
그녀는 다시금 침묵을 지켰다.
"생각해 봐야겠어요."
마침내 그녀는 천천히 말했다.